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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양민혁 선제골' 강원, '김두현 감독 데뷔' 전북 제물로 3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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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31 회 작성일 24-05-29 22:4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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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탈환 노린 울산은 인천과 무승부…수원FC·제주 "승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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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인천=연합뉴스) 설하은 최송아 기자 = 양민혁이 4호골을 넣은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김두현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전북 현대를 제물로 올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강원은 29일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을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강원(7승 4무 4패)은 2020년 10월 24일 인천 유나이티드전(3-1 승) 이후 3년 7개월 만에 3연승을 달렸다.


강원은 승점 25를 쌓고 4위를 유지했다.


전북의 소방수로 긴급 투입된 김두현 감독은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전북은 3승 5무 7패를 기록, 승점 14에서 제자리걸음 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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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은 전반 3분 "고3" 양민혁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오른쪽 윙으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이 김대우의 전진 스루 패스 결을 살려 그대로 골 라인 오른쪽까지 내달렸고, 슈팅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그물을 흔들었다.


강원은 전반 23분 전북의 반격에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 23분 왼쪽 풀백 김진수가 왼쪽 페널티 라인까지 슬금슬금 공을 몰고 올라왔고,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공을 받은 이영재가 왼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동점골 이후 전북에 조금씩 흐름을 내주긴 했으나 허리 싸움을 치열하게 펼쳤고, 슈팅을 허용하지 않는 끈끈한 수비를 펼쳤다.


강원은 후반전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 16분 전북 전병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자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공세를 계속했고, 후반 32분 이기혁의 왼쪽 크로스를 야고가 헤더로 마무리지어 2-1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야고가 골키퍼와 완벽한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정문기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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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울산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가 1-1로 비겼다.


선두 탈환을 노렸던 울산은 승점 28이 되며 포항 스틸러스(승점 29)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울산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비긴 인천은 승점 19를 기록, 7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후반 3분 인천의 음포쿠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프리킥이 울산 수비수 김영권의 머리를 스치고 굴절되며 골 그물을 흔들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끌려다니던 울산은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엄원상이 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루빅손이 보낸 낮은 크로스를 밀어 넣어 동점 골을 뽑아낸 덕에 승점 1을 나눠가졌다.


인천은 이달 11일 열린 FC서울과의 12라운드에서 홈 팬들이 선수들을 향해 물병을 대거 투척한 여파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홈 5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를 받은 뒤 두 번째 홈 경기를 치렀다.


이런 가운데 이날 경기장에선 울산에서 선수로 뛰었고 지도자로는 인천을 이끌었던 고(故) 유상철 인천 명예감독의 3주기 추모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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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골에 기뻐하는 수원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FC는 안방에서 대구FC를 2-0으로 제압하고 승점 24를 기록, 5위를 달렸다.


수원FC의 이승우는 후반 14분 팀이 강상윤의 선제 결승 골로 앞서던 후반 38분 추가 골을 폭발, 시즌 7호 골을 기록해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시즌 첫 2연승 뒤 2연패를 당한 대구는 11위(승점 14)에 그쳤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따돌리고 2연승을 수확했다.


전반 추가 시간 터진 한종무의 한 골을 끝까지 지킨 제주는 승점 20을 쌓아 6위로 도약했다.


이민성 감독이 물러난 이후 2경기를 포함해 6경기 무승(2무 4패)이 이어진 대전은 최하위(승점 11)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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