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L-SAM·M-SAM 요격고도 1.5∼2배로 늘린다…100㎞ 이내 하층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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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추위, L-SAM-Ⅱ·M-SAM 블록-Ⅲ 체계개발기본계획 의결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
(서울=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에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 장비가 기동하고 있다. 2023.9.26 [사진공동취재단]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요격 수단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의 요격고도가 기존의 1.5∼2배로 늘어난다.
방위사업청은 29일 제16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L-SAM-Ⅱ와 M-SAM 블록-Ⅲ 체계개발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기존 L-SAM의 요격고도는 50∼60㎞ 정도이나, L-SAM-Ⅱ의 요격고도는 1.5배 늘어 고도 100㎞ 이내에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게 된다.
M-SAM 블록-Ⅲ의 요격고도는 M-SAM 블록-Ⅱ(20∼40㎞) 대비 2배로 늘어난다.
L-SAM과 M-SAM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패트리엇(PAC-2/PAC-3)과 함께 탄도미사일을 하강 단계에서 요격하는 역할을 한다.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상승, 중간, 하강 단계를 거친다.
군 당국이 도입을 추진하는 미국산 SM-3는 요격고도 100㎞ 이상으로, 중간 단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역할을 한다.
L-SAM-Ⅱ 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며, 총사업비는 1조664억원, 사업 기간은 2032년까지다.
역시 ADD가 주도하는 M-SAM 블록-Ⅲ 개발의 총사업비는 2조8천15억원, 사업 기간은 2034년까지다.
이날 방추위에선 성능이 향상된 화생방보호의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화생방보호의-Ⅱ 사업도 심의, 의결됐다. 화생방보호의-Ⅱ의 사업비는 9천289억원, 사업 기간은 2043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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