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포구 장애인복지타운 추진…"돌봄·일자리·문화 통합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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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옛 마포구의회 건물(현재 마포요양병원, 성산로4길 33)을 리모델링해 "마포장애인복지타운"(가칭) 건립을 계획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마포구의 장애 인구는 전체의 3.5%다. 그런데도 구의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서울시 자치구 평균(2.08곳)의 절반인 1곳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규모(2천122㎡)가 평균 면적(3천253㎡)에 못 미친다.
이 때문에 장애인복지관 내 주간보호시설의 치료실 대기자 수가 200여 명에 육박하는 등 지역 내 복지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이에 구는 운영이 종료되는 마포요양병원을 리모델링해 마포장애인복지타운으로 확장·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돌봄시설 등을 우선 배치하고 문화·돌봄·건강·일자리 등 4대 영역별 통합 서비스를 하는 게 목표다.
특히 장애인 일자리 센터, 마이스터 직업 학교, 카페, 공방 등 장애 구민의 자립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8일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과 주민, 복지시설 관계자 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마포장애인복지타운 건립을 통해 장애인 돌봄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공급과 장애인 문화예술 기반 확대 등 장애 구민과 가족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확실한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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