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송파 버스차고지·금천경찰서 부지에 공공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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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의결
장지차고지 입체화 사업 주택건설사업 계획
[서울시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 송파구 장지동 버스차고지가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과 수영장,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복합시설로 거듭난다.
옛 금천경찰서가 있던 관악구 신림동에도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장지차고지 입체화 사업 주택건설사업 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송파 장지공영차고지로, 2028년까지 차고지 상부에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사업계획안에는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공공주택 658세대, 수영장과 근린생활시설, 버스 공영차고지가 담겼다.
장지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은 차고지를 현대화해 버스 소음·분진·매연·빛 공해를 차단하고 차고지 상부를 녹지화해 휴식 공간을 만드는 한편 공용 테라스를 도입해 기존의 "성냥갑" 아파트를 탈피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 공공주택 전용면적을 31·41·51·56·59㎡로 기존보다 1.5배로 넓히고 층고를 높이며 빌트인 에어컨을 넣었다.
이밖에 단지 내 작은 도서관, 수영장(성인 풀 7레인, 유아 풀 4레인)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
[서울시청 제공]
옛 금천경찰서 부지에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관악문화플라자 및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 주택건설사업계획 결정안"도 전날 의결됐다.
옛 금천경찰서 부지(신림동 544)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공공주택과 시립 도서관인 관악문화플라자가 함께 들어서는 복합사업이다.
시는 공공주택 27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주택 전용면적은 31·46·57㎡로 짜였고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세탁방, 공유주방, 경로당 등도 확충된다.
사업계획안에는 또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시립 도서관을 조성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도서관은 열람 공간,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 비즈니스 공간 등을 포함해 지역 커뮤니티에 친화적인 공간을 목표로 생긴다.
또 지하 1층 주차장 40면은 공영 주차장으로 활용하도록 계획했다.
이 사업 역시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내 준공이 목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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