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의장 "22대 국회에선 진영·팬덤 정치 폐해 극복하길"
페이지 정보
본문
76주년 국회개원 기념식…"적대적 대결 정치로 대의민주주의 위기감 커져"
'여야 협치' 우수상 받은 홍익표 전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으로부터 여야협치 우수의원에게 주는 상을 받고 있다. 2024.5.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8일 "제22대 국회에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의 폐해를 극복하고 살아 숨 쉬는 국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열린 "제76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 기념사에서 "21대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지금, 적대적 대결 정치와 정치 양극화가 팽배해진 정치풍토에서 대의민주주의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장은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진정한 의회주의의 시대를 열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국민의 삶, 국가의 미래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국회가 돼주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국회 개원기념식은 제헌 국회가 처음 문을 연 1948년 5월 31일을 기념하는 행사다.
김 의장은 자신이 재임한 지난 2년간 국회 성과로 한미의회교류센터 설립, 입법조사처 조사 회답 8만8천건 돌파, 국회예산정책처의 인구절벽 대응 전략 마련, 국회 미래연구원의 "국가현안대토론회" 개최 등을 꼽았다.
이날 개원기념식에서는 "제4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한반도경제전략연구회, 소상공인정책포럼, 신성장산업포럼, 약자의 눈, 여성·아동 인권 포럼 등 6개 국회의원 연구단체가 우수 정책연구 단체로 선정됐다.
우수 국회 위원회에는 교육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선정됐다.
김 의장과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협의해 확정한 "여야 협치 의원"은 국민의힘 윤재옥 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홍익표 전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전 원내대표가 수상했다.
입법 활동 우수 의원으로는 국민의힘 박성민·박정하·배현진 의원과 민주당 강선우·박용진·박홍근 의원 등 25명이 뽑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