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수 분야 국제표준 전문가 50여명 국내서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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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표준화기구 지하수분과 총회 29∼31일 개최
국제표준화기구(ISO) 지하수분과 총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제15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지하수분과 총회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과 인천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오는 29∼31일 개최한다고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28일 밝혔다.
1993년 설립된 ISO 지하수분과는 지하수 관련 측정기술, 해석 방법, 절차, 기구, 장치의 표준화를 담당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영국 등 15개 정회원국이 지하수위 측정, 양수시험 등 지하수 분야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활동을 한다.
우리나라는 2021년 12월에 지하수분과 국제간사국을 맡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하수 분야 표준협력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총회에는 인도, 중국, 영국, 핀란드, 네덜란드, 일본 등 각국 지하수 분야 국제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다.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지난해 새롭게 설립된 2개의 작업반 회의에서 국제표준 개정을 논의한다.
30일 지하수분과 총회에서는 지난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32차 유량측정 기술총회에서 승인한 지하수분과 작업 범위에 따른 신규 표준개발 제안 9건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표준개발 전략을 토의한다.
이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경주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방문해 지하수 조사·관리 현장을 견학한다.
31일에는 국립환경과학원을 찾아 환경 분야 정책 개발과 지원을 위한 첨단 연구 시설을 살펴본다.
이수형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지하수 분야의 표준활동 선도 국가로서 자리매김하는 기회"라며 "지하수 분야 표준개발이 국제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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