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B 꼴찌 팀 에이스' 페디, 6⅓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승리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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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80…팀은 3-5 역전패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의 역투
[USA TODAY=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금의환향한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애써 마운드를 지킨 보람도 없이, 팀은 허무하게 역전패해 시즌 5승을 날려버렸다.
페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6⅓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경기로 페디의 시즌 성적은 11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80이 됐다. 팀에서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 선발 투수다.
화이트삭스 동료들은 에이스로 활약 중인 페디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볼티모어 선발로 등판한 앨버트 수아레스
[USA TODAY=연합뉴스]
페디는 3-0으로 앞선 7회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바통을 받은 조던 레저는 후속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화이트삭스 불펜진은 8회 볼티모어에 홈런 3방을 맞고 순식간에 5실점 했다.
3-5로 역전패한 화이트삭스는 4연패 늪에 빠졌다.
화이트삭스는 15승 38패, 승률 0.283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최저 승률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페디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앨버트 수아레스는 4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수아레스는 지난해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투수다.
수아레스는 5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시즌 성적 11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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