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음주 경제] 4월 생산·투자 반등했나…세수 상황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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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인구·금리·은행 건전성 지표도 공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율 이준서 기자 = 다음 주(5월 27∼31일)에는 최근 실물 경기와 세수, 인구, 금리, 은행 건전성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속속 공개된다.
우선 통계청은 31일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3월의 경우 생산·투자가 동반 급락했지만 4월 통계에서는 1분기 "깜짝 성장" 흐름을 잇는 반등이 나타났을지 주목된다.
3월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112.6(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2.1% 줄면서 지난 2020년 2월(-3.2%)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4월 국세수입 현황"을 내놓는다. 대기업들의 법인세 세수가 쉽게 되살아나지 못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수 펑크"가 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1∼3월 국세 수입은 84조9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조2천억원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월 법인세 수입이 15조3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조6천억원 급감했다.
29일에는 통계청의 "3월 인구동향"이 나온다. 월별 출생아와 더불어 1분기 출산율도 집계된다.
출생아는 매달 2만명을 밑돌고 있고,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작년 4분기 0.65명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진 상태다.
한국은행은 31일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공개한다.
앞서 3월의 경우 시장금리와 코픽스(COFIX) 등이 떨어져 은행권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렸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8%로 작년 12월 이후 넉 달 연속 하락했고,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3.94%)과 일반 신용대출(6.14%) 금리도 각 0.02%p, 0.15%p 낮아졌다.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계속 늦춰지는 가운데 4월에도 금리 하락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은 다음 주 은행권의 건전성 지표를 잇달아 공개한다.
금융감독원은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건전성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 등을 30일 발표한다.
작년 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5.66%로 전년 말 대비 0.37%포인트 상승하는 등 BIS 기준 자본비율은 개선된 바 있다.
금감원은 3월 말 기준 은행권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을 31일 공개한다.
국내은행의 작년 12월 말 기준 부실채권 비율은 0.47%로 전 분기 말보다 0.03%포인트, 전년 말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비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지원 등으로 2020년 2분기부터 낮아지다가 작년 9월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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