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나달 '라스트 댄스' 프랑스오픈서 츠베레프와 첫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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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66위 루수부오리와 대결
나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라파엘 나달(276위·스페인)의 "라스트댄스" 첫 상대가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로 정해졌다.
24일 프랑스오픈 홈페이지에 공지된 남자 단식 대진을 보면 나달은 1회전에서 츠베레프를 상대한다.
1986년생인 나달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어서 이번 대회가 그의 마지막 프랑스오픈이 될 가능성이 크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2005년부터 2022년까지 18년 사이에 무려 14번이나 우승하며 절대강자로 군림해왔다.
그러나 올해 다리 부상으로 3개월이나 쉬고, 복귀하고서 출전한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최고 16강(마드리드오픈)까지만 오르는 등 최근 기세가 좋지는 않다.
나달 상대하는 츠베레프
[AP=연합뉴스]
더군다나 츠베레프가 20일 끝난 이탈리아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가 뚜렷해 나달의 첫판은 더욱 힘겨울 전망이다.
나달과 츠베레프는 지금껏 10번 맞대결했으며 나달이 최근 2연승을 포함 7승 3패로 우위를 점한다.
마지막 대결은 2022년 프랑스오픈 준결승이었으며 당시 나달이 세트점수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츠베레프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나달은 결국 그해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이게 그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으로 남아있다.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피에르위그 에르베르(143위·프랑스)와 1회전을 치른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는 크리스토퍼 유뱅크스(43위·미국)와 첫판을 소화한다.
정친원
[AP=연합뉴스]
부상 공백에 따른 보호랭킹 제도로 본선에 오른 권순우(491위)는 에밀 루수부오리(66위·핀란드)를 상대로 1회전을 치른다.
여자 단식에서는 호주오픈 준우승 돌풍을 일으킨 정친원(8위·중국)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다고 선언한 프랑스의 베테랑 알리제 코르네(107위)와 1회전에서 대결한다.
또 메이저 대회에서 2차례 준우승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51위·체코)와 3차례 4강에 오른 에릴나 스비톨리나(17위·우크라이나)가 첫판부터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올해 프랑스오픈은 26일 본선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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