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방사청장, 사우디·루마니아 방문…국산무기 수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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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측과 접견하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방위사업청은 석종건 청장이 19∼2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루마니아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석 청장은 19∼21일 사우디를 찾아 사우디 국방부 측과 핵심 무기체계 획득 협력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 측에서 국방부, 국방과학연구소, 방산기업 등이 참석했다.
방사청은 "워크숍을 통해 지상, 해상, 우주항공 분야 주요 국산 무기체계를 사우디군이 활용할 방안과 이를 위한 지원 방향을 도출했고, 추가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석 청장은 또 사우디 왕실·수도 및 핵심 시설 방어 임무를 맡는 국가방위부의 참모장 등과 만나 국가방위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지상전력 강화 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이 사업과 관련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석 청장은 사우디 군수산업청(GAMI), 국방연구소(GADD)도 방문해 우리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과의 연구 및 품질관리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 만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방문한 루마니아에서는 한-루마니아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또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 방산 전시회"(BSDA) 참석을 계기로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 경제부 장관, 국방위원장 등과 면담하며 K9 자주포, K2 전차 등 국산 무기체계 수출 방안을 협의했다.
방사청은 올해 하반기 중 루마니아에서 방산 협력 세미나를 개최해 구체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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