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여자 화장실 몰카를 찾기 위해 49억을 들여 여성 안심 보안관을 운영하고 단 한개의 몰카도 찾지 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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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16년 7월 도입한 몰래카메라 단속 사업 ‘여성안심보안관’ 사업을
4년만에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여성안심보안관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얼마일까?
10일 서울시와의 통화에서 지난 4년 간 총 48억5700만원이 투입됐다는
답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비용의 대부분이 다 인건비”라 말했다.
그렇다면 투입된 인력의 수준은 어떤가?
채용 공고와 기준을 따라 뽑힌 이들 여성안심보안관은 경찰이나 단속 전문가도
아닌, 일반인 여성들이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4명의 남성이 포함됐으나, “민원 때문에 여성으로
전원 채웠다”는 말도 덧붙여졌다.
여성안심보안관 폐지 근거는 ‘실적’이다.
2016년 출범 후 지금까지 단속 건수는 0건이다.
이에 서울시 여성 가족 정책실은 점검회의를 열고 해당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여성안심보안관 사업이 계속돼야 할 필요성도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지는 점도 이제는 인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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