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방장비 만족도 '양호'…구조·개인보호장비 6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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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니켈 배터리 취급 공장서 불
(서울=연합뉴스) 5일 오후 경남 함안군 칠서면 니켈 배터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 불로 공장 건물 4개 동 가운데 창고 건물 1개 동과 내부에 저장된 2t 가량의 니켈 배터리, 인근에 주차된 화물차 1대가 모두 탔다. 2024.7.5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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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전국 소방 공무원들이 일선 출동 현장에서 사용하는 소방 장비에 비교적 만족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소방청이 발표한 "전국 소방공무원 소방장비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방대원이 교통사고와 산악구조, 수난구조 현장 등에서 활용하는 구조장비 만족도(매우 만족·만족)는 65%로, 소방 장비 중에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만족 정도가 보통이라는 답은 32.6%, 불만족·매우 불만족은 2.4%였다.
방화복, 공기호흡기, 안전모, 보호장갑 등 개인보호장비의 만족도는 61.4%, 구급장비는 57.8%, 소방차량은 54.7%로 각각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과 부산 연제구 연산동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다수 순직하자 장비 품질을 개선해 일선 소방관서에 보급해왔다.
이런 조치 이후 개인보호장비의 기본규격은 국제 수준에 올랐고, 장비 중 열방호 성능 부분의 경우 해외 제품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아 미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개인보호장비 성능 향상을 위해 다소 무거워지고 불편하더라도 안전을 위한 추가 기능을 사용하겠느냐는 질의에는 84.7%가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현대 스타렉스 차량인 119구급차의 내부 크기에 대해서는 "다소 좁지만 활동에 지장이 없다"라는 답이 54.7%로 가장 많았다.
전기소방차 도입을 두고는 운전대원 59.1%가 배터리 사용시간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올해 5월 7∼17일 전국 소방공무원 5만1천8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1.4%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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