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2] 메이킹 필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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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2 : 메이킹 필름북
정가 : 35,000원
정보 : 240쪽
2021년 영화 <듄>은 개봉과 동시에 영화계에 놀라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전 세계에서 4억 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이며 흥행에 성공했고, 세계적인 권위의 아카데미 시상식(2022년)에서 시각효과·촬영·음향 등 여섯 개 부문을 수상하는 최다부문 수상 작품이 되었다. 세계적인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도 “실사 촬영과 CG 효과 간의 가장 매끄러운 결합을 보여준 영화”라는 극찬을 보냈다.
<듄>은 개봉 이후 전 세계에서 흥행이 거듭될수록, 후속작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 많은 기대와 주목을 받으며 2022년 첫 촬영을 시작하고 2023년 《듄: 2부》의 영화화 작업이 완료되었다. 《듄Ⅱ: 메이킹 필름북》은 이 영화가 감독의 머리에서 구상되고, 제작진과 출연진이 합심하여 현실적 제약을 뛰어넘어 기념비적인 SF 영화로 만들어졌는지, 그 치열한 제작 과정과 생생한 현장을 담은 책이다.
서문 8
들어가는 말 10
1부에서 2부로 14
준비 18
카이테인 46
다시 아라키스로 60
악당의 땅 90
스파이스 전쟁 122
사막의 힘 154
폭풍 벨트 너머 182
대격변 208
감사의 말 236
프랭크 허버트 238
P. 24~25
<1부>의 이미지들과 2022년 1월부터 만들어진 새 콘셉트들이 합쳐져서 274쪽 분량의 디지털 참고서가 되었다. 이 자료는 점점 커져서 500쪽을 넘겼다. 드니는 나중에 이렇게 설명했다. “디자인의 관점에서 나는 <듄: 2부>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반드시 기시감을 느끼지 않게 한다는 것이 내게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였습니다.”
_ <준비>에서
P. 98
“캐스팅에는 항상 도박적인 요소가 있어요.” 드니는 젊은 하코넨 페이드 로타 역에 딱 맞는 배우를 찾아낸 것과 관련해서 이렇게 말했다. “소설에서 이 인물은 극도로 유혹적으로 그려집니다. 그는 어여쁜 조카예요. 따라서 그 모습이 물리적으로 드러난 것을 보고 나는 몹시 들떴습니다. 강렬한 페이드 로타를 찾았구나, 하고.” 오스틴의 연기가 그의 변신을 완성했다._ <악당의 땅>에서
P. 129
그림자 촬영장은 그중에서도 최고의 보석이었다. 무거운 건설 장비의 무게를 감당할 약 14,000평방미터 넓이의 패드가 진흙 평지 위에 설치되었다. 200톤짜리 크레인 네 대가 3.7평방미터 넓이의 스크린 몇 개를 촬영장 위로 들어올려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웠다. 실제로 만들기에는 너무 큰 수확기의 외관을 대략 재현하는 데에는 고가(高架) 지게차 스물네 대로 들어서 배치한 2.8평방미터 넓이의 스크린 여러 개가 동원되었다._ <스파이스 전쟁>에서
P. 133
“그 장면을 볼 때 폐소공포증이 느껴져야 합니다.” 드니는 이렇게 강력히 주장했다. “양쪽 끝의 트랙이 프레멘 인물들을 으스러뜨릴 수도 있습니다. 관객들이 보기에, 그 아래로 뛰어든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야 합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촬영한 이 장면은 폴과 챠니, 그리고 페다이킨 전사들이 얼마나 용감한지를 잘 보여준다._ <스파이스 전쟁>에서
P. 140
이 대형 비행기의 내부는 실물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무게는 20톤이었다. <1부>에 나온 가장 큰 오니솝터보다 두 배나 무겁다. 이것을 들어올리려면 500톤짜리 크레인이 필요했는데, 이 오니 비와 원래 오니솝터 두 대를 백로트로, 그다음에는 방음 스튜디오로 옮기는 작업이 너무 어려워서 우리는 속으로 ‘오니 댄스’라고 불렀다. “<1부>에 나온 오니솝터도 엄청 컸는데, 오니 비는 세 배나 더 큽니다. 더 크고 더 무거워서 움직이기도 훨씬 힘들죠. 심지어 스튜디오 문으로 들어가지도 않았어요.” 게르트는 이렇게 회상했다._ <스파이스 전쟁>에서
P. 207
드니는 대모의 실루엣을 페르시아 융단 더미에 비유했다. “아주 덩치가 큰 것처럼 보여야 하지만, 그 겉모습 속에는 여성적인 여자가 있습니다. 그들이 겉으로 드러내는 체구가 정치적 영향력을 반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는 이렇게 겹겹이 옷을 겹쳐 입는 방식이 <1부>에서 의상팀이 거둔 승리 중 하나였음을 강조하면서, 두 번째 영화에서는 이 디자인 요소를 한층 더 끌어안기를 원했다. “아주 오래된 옷이어야 한다는 데에 착안했어요. 이집트 석관과 거의 비슷할 만큼.” 재클린의 말이다._ <폭풍 벨트 너머>에서
현실의 제약을 뛰어넘어 스크린 속에서 발현된 압도적인 스케일의 놀라운 상상력!
영화사에 남을 걸작 SF 영화 《듄Ⅱ》 제작 과정의 베일이 벗겨진다!
영화만큼이나 흥미진진하고 감탄을 자아내는 빌뇌브 감독과 제작진의 비하인드 스토리
2021년 영화 <듄>은 개봉과 동시에 영화계에 놀라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전 세계에서 4억 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이며 흥행에 성공했고, 세계적인 권위의 아카데미 시상식(2022년)에서 시각효과·촬영·음향 등 여섯 개 부문을 수상하는 최다부문 수상 작품이 되었다. 세계적인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도 “실사 촬영과 CG 효과 간의 가장 매끄러운 결합을 보여준 영화”라는 극찬을 보냈다.
<듄>은 개봉 이후 전 세계에서 흥행이 거듭될수록, 후속작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 많은 기대와 주목을 받으며 2022년 첫 촬영을 시작하고 2023년 《듄: 2부》의 영화화 작업이 완료되었다. 《듄Ⅱ: 메이킹 필름북》은 이 영화가 감독의 머리에서 구상되고, 제작진과 출연진이 합심하여 현실적 제약을 뛰어넘어 기념비적인 SF 영화로 만들어졌는지, 그 치열한 제작 과정과 생생한 현장을 담은 책이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첫 번째 영화(1부)를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 영화도 비슷하게 진행될 거라 생각했지만, 그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영화 <듄> 2부는 관객들에게 1부와 완전히 다른 경험을 선사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영화제작에 돌입했을 때,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거대한 작업이 될지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케일 보이터, 프로듀서), “이번 영화를 위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구상은 더 넓고, 더 복잡해서, 우리는 지도도 없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프로듀서 겸 제2촬영팀 감독)의 고백 어린 말처럼 이 영화는 1부와 전혀 다른 영화가 되었다.
영화를 향한 드니 빌뇌브의 완벽주의는 고스란히 제작진과 출연진에 전해졌다. 이 책에는 거대한 우주의 이색적인 공간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은 현실적 제약을 뛰어넘어 스크린 속에서 발현될 수 있었는지, 영화만큼이나 흥미진진하고 감탄을 쏟아낼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진다. 드니 빌뇌브 감독과 제작진의 기발한 상상과 아이디어의 폭과 깊이를 느끼며 영화 《듄》의 세계를 확장하고 감상하는 데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듄》이라는 뿌리는 같지만, 줄기는 전혀 다른 《듄:2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천재 감독과 노련하고 영민한 베테랑 제작진?출연진의 차원 높은 협업 과정
21세기 지구에서 101세기 우주를 만들어 낸 마법 같은 제작 과정이 펼쳐진다!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빌뇌브 감독은 “디자인의 관점에서 나는 《듄: 2부》를 완전히 새롭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반드시 기시감을 느끼지 않게 한다는 것이 내게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였습니다”라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감독의 의중에 부합하면서도, 전편과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제작진에게 이러한 콘셉트는 풀기 어려운 난제와도 같았다.
《듄: 2부》는 1부가 끝난 장면에서 곧바로 이어지지만, 실제로 두 영화의 촬영 시기는 3년이나 차이가 난다. 프레멘과 하코넨 그리고 주인공인 아트레이더스의 두 생존자가 등장하는 이 장면의 시각적 요소를 담기 위해 제작진은 몇 달에 걸쳐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연합 내의 열두 곳에서 촬영을 해야 했다. 원래 야간 장면이었던 이 시퀀스는 감독의 결정으로 낮의 일식 장면으로 바뀌었다. 뿐만 아니라 프레멘과 하코넨의 독특한 문화를 시각적으로 연출해야 하는 제작진은 프레멘의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장소를 전 세계를 누비며 스물네 곳을 찾아냈다.
하코넨의 공격 장면을 찍기 위해서 아부다비의 사막에 200톤짜리 크레인 네 대와 지게차 스물네 대가 동원되는가 하면, 스파이스 수확기에서 펼쳐지는 액션 신을 위해서는 촬영 전 이 장면의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해 줄 방법을 찾기 위해 몇 달 동안 연구를 해야 했다. 촬영, 시각효과, 제작 등 각 분야의 장인들과 경험 많은 출연진은 ‘원 팀’이 되어 난관을 하나하나 헤쳐나가고 결국 경이로운 SF 영화를 만들어 냈다.
모든 제작 과정을 마치고 프로듀서 메리 페어런트는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어요. 심지어 이 경험을 기념하는 문신을 새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 작업은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듄: 2부》의 제작 현장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혀를 내두를 만큼 영화제작에 완벽한 성향을 지닌 드니 빌뇌브 감독조차 팀원들의 노고에 감격하며 “그렇게 환상적인 작업을 해준 그들 모두에게 감사한다. 그들은 분명히 특별한 것을 창조해 냈다”는 후기를 남겼다.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인정받은 역대급 SF 대작의 제작 과정은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영화와도 같았다. 이 책에는 제작 현장의 생생한 스틸 컷뿐 아니라 영화제작을 위한 드로잉, 스토리보드, 그리고 세트 디자인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 담겨있다. 독자는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