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금 해외는 《삼체》도 《폴아웃》도 아닌 이 드라마로 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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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는 도니에게 있어 자기 자신이자 자기 혐오의 화신이지요.
자기 자신을 극도로 혐오하는 것은 자신 뿐이고 그런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할 수 있는 것 또한 자신입니다.
그것이 잘못된 것이고 자멸의 길임을 알지만 떨쳐내기 힘듭니다.
혐오스럽지만 그렇게 까지 일방적으로 나를 향해 애정 해주는 누군가 가 있었던 가?
한없이 바닥을 기는 벌레 같은 나를 봐주는 이가 있었던 가?
죽도록 싫지만 그런 경험을 맛보게 해준 사람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은근히 동정하고 원하는 모순적이고 괴상한 감정이 죽도록 싫습니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 할 겁니다.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그렇겠죠.
답답하다, 의지 없는 놈, 왜 그러고 사냐...
점점 자신을 혐오하고 그 속에서 구원을 찾겠죠.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을 이 구렁텅이에 빠트린,
하지만 그럼에도 달콤한 독을 흘리는 사람을 보게 될 겁니다.
제작, 원작, 주연까지 한 "리처드 개드" 본인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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