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더 보이즈 여전히 그들답다. ★★★★☆
페이지 정보
본문
이 더럽게 신랄하고 치밀한 병맛 미드가 4번째 시즌까지도 여전히 재밌게 끝났습니다.
물론 다른 시즌대비 약간의 허들이 존재합니다만 드라마 전체를 놓고 본다면 시즌 1에서 완성된 장점들은 고스란히 살아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칭찬만 할 순 없었습니다. 저는 대놓고 빨아대는 PC가 사람들 터져 죽는 것보다 더 역겹더군요. 휴이 아버지의 리타이어로 나타난 어머니와의 불화나 애슐리와 벌이는 지하 밀실의 변태장면은 굳이 필요했을까 의문입니다. 또 V라는 약품이 너무 쉽게, 흔하게 쓰이면서 상황을 전복시키는 것도 지나치게 편리한 전개로 보이더군요.
그럼에도 이 작품을 좋게 평가하는 이유는 현시점에서 가장 미국적인 방식으로 미국을 까는 작품이란 생각 때문입니다.
"까도 내가깐다!"를 가장 확실하고 유쾌하게 해낸 것 같아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인 다음 시즌의 마무리도 신랄하고 치밀하길 바랍니다.
추천57 비추천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