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기생수 더그레이 관대한 감상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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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생수 만화책, 애니, 실사영화 모두 감상했고 모두 재밌게 봤습니다.
감상에 대한 기준이 관대한 편이죠.
기생수는 인생만화로 꼽는 사람도 꽤 있을 만큼 원작이 대단한 작품이고, 그로 인한 기대와 염려가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걱정한 것보단 재밌게 나왔다" 입니다.
본인이 작품 감상에 관대한 편이고, 기생수 원작을 좋아한다면 강추입니다.
원작 컨셉에 매우 충실하면서 (설정은 거의 같음) 새로운 이야기도 나름 잘 풀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기생수를 신체 일부가 아닌 이중인격으로 한건 나름 원작과 차별화되어 좋았습니다.
도입부와 엔딩에서 원작에 대한 리스펙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냥 "기생수" 여서 좋았습니다. 원작을 워낙 재밌게 봤다 보니 좀 더 길었으면 했거든요. 그래서 더 열린 마음으로 감상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더그레이 팀장 캐릭터입니다.
이정현의 연기가 어색하다기보단 캐릭터가 안어울리는거 같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미스캐스팅)
괴물퇴치 전담 팀장이라기엔 너무 마르고 아담하고 귀여운 외모이고.. 차라리 지능캐였다면 어울렸을지도..
똘끼로 캐릭터 잡고 나름 연기"도전" 했지만 안어울리는 느낌은 어쩔 수 없었네요.
두번째 아쉬운 점은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뜬금 없는 여주와 기생수의 내면의식 조우 장면..
그게 가능했다면 초반에 메모장으로 의사소통할 필요가 없었는데?
차리리 꿈인지 무의식인지 애매한 느낌으로 했으면
자연스럽지 않았을까...생각해 봅니다.
그 외에는 전개도 빠르고 괜찮았습니다.
추천99 비추천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