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삼체 보다가 궁금한 과학적 궁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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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우주정에 다가가기 위해 탐사정을 광속 1%의 속도를 내서 다가간다는 아이디어 구상 부분까지 봤습니다. 그 뒤로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핵폭발을 하여 가속한다는 건데.. 탐사정의 무게는 1000kg으로 가정하는 군요..
또 1000개의 핵폭탄을 기존의 우주선을 이용해 배열한다고 가정하네요.
1. 일단 다가오는 삼체의 항로에 기존 우주선이 배열되 있지 않을 것이라는게 첫번째 큰 문제. 어떻게 딱 맞게 미리 배열되 있을까요?
2. 삼체의 항로를 따라 1000개의 핵폭탄을 깔 수 있다면, 마지막 1000번째 핵폭탄을 깔 우주선이 미션을 수행 하면 될 것 이라는게 두번째 문제.
(미리 가 있는 우주선이 미션을 수행하면 될 일이죠.)
3. 미션을 수행할 우주선이 지나갈 때를 맞춰 핵폭발 타이밍을 잘 맞출 수 있는가는 아주 작은 문제.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고 있는 우주선의 속도에 맞춰 1000개의 폭발이 제때 일어난다? 이정도는 작은 문제죠.)
4. 광속의 1%까지 가속을 했다면 감속은 어떻게 할 것인지. 또 1000개의 우주선을 깔아서 감속 할 것인지.
(다가오는 삼체의 우주정에 갖다가 박을거 아니면 감속해야죠.)
5. 반대방향으로 오는 삼체의 우주선과 조우 하는 찰라에 관측하고 무언가를 알아 낼순 없을 것이니.
다시 반대방향으로 삼체의 우주선 속도로 맞춰 따라가야 할텐데.. 반대방향 빛의 1%속도로 내려면 다시 또 1000개의 우주선이 반대로 가속 해 줄것인지.
(미리 깔아놓은 우주선이 다시 반대방향으로 방향을 돌려서 가속을 시켜줘야 그들에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시 또 빛의 1% 속도를 내려면 200년이 걸리겠네요. 타이밍 못맞추면 영영 따라잡을 수도 없구요.)
아주 큰 문제. 지구까지 오는데 400년이 걸린다고 했고. 위의 난관들을 헤쳐서 어찌저찌 미션클리어 하더라도 200년 뒤인데.
탐사정 1000kg 안에서 200년을 버틸 인류가 존재 할지. 이거 ai가 수행하나요?
책은 안보고 드라마만 보고 드는 궁금점 입니다.
과학적으로 고증이 잘 된 드라마라길래 봤는데. 저로서는 그냥 관객 기만하는 문과 출신 작가의 판타지영화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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