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눈물의 여왕 (10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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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작가가 이런저런 표절 논란이 꽤 있긴한데 능력있는 작가는 맞는듯... (그래도 대부분은 작가문제라기 보다는 연출적인 부분에 표절 문제) 개인적으로 소재나 내용전개는 신선할 것 없는 통속극이라고 보는데 몇가지의 클리셰 비틀기로 차별화를 꽤 잘했다고 봅니다. (사실 이런 게 작가 능력이긴 함.) 일단 남, 여 주인공의 전통적인 역할이 반대로 되어 있다거나(여자쪽이 재벌이고 성격도 일반적인 클리셰의 반대 남자의 처가살이등등), 사랑이 이뤄지는 과정이 아니라 통상적인 드라마의 엔딩에 해당하는 결혼 이후의 이야기가 메인 서사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죠. 물론 이런 종류의 비틀기도 아예 처음 시도되는 건 아니기에 통속극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사실 앞서 언급한 것 외에는 익숙한 소재를 대거 가지고 왔습니다. 재벌, 회사 권력암투, 신데렐라(이 경우는 온달설화), 불치병까지..
그래서 재미없냐고 하면 아닙니다. 재밌습니다. 두 사람이 다시 사랑에 빠지는 모습도 그렇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과거 연애시절의 플래시백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오히려 보는 재미가 있네요. 아직 혜인이 어렸을 적 당했다던 사고에 대한 이야기같은 폴어 놓을 이야기도 재밌고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 주연배우의 미모 보는 재미가...;;;
이번주말이면 전체 회차중에 2/3가 지나가는데 아직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기에는 이른 것 같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불안한 요소는 좀 있습니다. 불치병 요소는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가 일단 제일 불안하네요. (좀만 잘못 다루면 전형적인 신파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는 소재...) 이건 작가가 어떻게 풀어 나갈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그래도 능력있는 작가라(간혹 병크를 터트리긴 하지만...) 잘 수습하리라고 믿습니다.
3줄 요약
1. 소재는 전형적이지만 클리셰 비틀기 요소가 재미가 있다.
2. 두 주연배우의 미모가 미쳤다.(얼굴만 봐도 재밌다.)
3. 눈물 질질짜는 신파 위험이 있다.
결론 : 재밌는 작품입니다. 근데 아직 안보신 분들은 기왕 기다린 거 좀 더 기다렸다. 몰아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 (전개는 느린편)
<보너스 김지원 미모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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