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아 -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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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아픔
너를 떠올리는 시간마다 시린 가슴
그 동안의 이별은 이별 아니었나 봐
이게 바로 이별이란 걸 너로 배워 가
내 방에 너와 있던 일이 모두 영화가 돼
그 영화 속의 넌 내 사랑의 주인공인데
끝나가는 사랑의 끝을 보기 싫어 난
처음으로 다시 되감아 너를 꺼내 봐
저 하늘에 달빛이 나의 눈물에 가릴 때
하나만 하다만 나의 사랑도 끝나고
다 잊으려 지우려 내 맘 속에 널 태워도
불꽃처럼 나를 감싸는 지독한 내 못난 사랑아
한 편의 시가 되어버린 나의 슬픈 사랑
한 번의 실수로 날 버린 너란 나쁜 사람
한 방울의 눈물로 잊을 수만 있다면
일년 삼백 육십 오일을 울 수 있는 걸
저 하늘에 달빛이 나의 눈물에 가릴 때
하나만 하다만 나의 사랑도 끝나고
다 잊으려 지우려 내 맘 속에 널 태워도
불꽃처럼 나를 감싸는 지독한 내 못난 사랑아
가라 가라 너라는 사람아
한 때는 내 사랑아
저 바다에 별빛이 거센 한숨에 잠길 때
서러워 서둘러 억센 내 숨도 끝내고
내 마지막 혼잣말 부는 바람에 날리고
네가 없어 내가 떠난다 머나먼 곳으로
저 하늘에 달빛이 나의 눈물에 가릴 때
하나만 하다만 나의 사랑도 끝나고
다 잊으려 지우려 내 맘 속에 널 태워도
불꽃처럼 나를 감싸는 지독한 내 못난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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