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김선욱 - 바다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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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차를 타고 바다로 가는 길
끝없는 어둠 속을 지날 때 창가의
내 모습 바라보면
찬 바람을 피해 미지근한 술에 취해
빛 바랜 기억 속을 헤매다 어딘가
널 숨겨둔 바다에 내 마음이 머물면
난 웃음 짓네
오늘은 널 만나러 가는 날이야
수평선보다 멀어져 버린 너를
오래전 그날의 너와 나는
웃고 있을까 울고 있을까
오늘은 날 만나러 가는 날이야
새벽 차를 타고 바다로 가는 길
끝없는 어둠 속을 지날 때 창가의
내 모습 바라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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