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콘크리트유토피아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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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습니다
1_시종 내내 불안하고 기분 나쁜 느낌이 공감이 되었다고 할까요?
이 부분이 의도한거라면 정말 잘 만든 부분 같습니다.
2_인물들의 개연성 문제.
그 다리 다쳐서 아주매한테 쿠사리 좀 먹었다고 후반 엄청난 반란을 일으키는 게... 약간 이해가 안 갔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모든 인물들이 행동에 대한 선택이 저한테는 딱히 공감이 안 갔다고 할까요? 대체 왜? 저기서 저런 선택을?
특히 박보영이 그런 느낌이 드는 거죠.
차라리 이병헌과 박서준이 좀더 우정이 쌓이고 박보영이 내 남편 뺏긴다라는 감정이 더 강해졌다라는 표현이 가미 되거나 그랬음
좋겠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_설명이 안되는 부분들이 많아 영화끝나고 아쉽다라는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대체 엄청난 지진으로 꽤나 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았는데 아예 무정부 라는 설정은 좀 다가 오지 않더라고요. 전세계가 이렇게 된건지...
이토 회원님 평 처럼 뭔가 라디오 같은 걸로 생존을 꽤한다던지 그런 부분은 전혀 없고요.
차라리 지진이 그렇게 생겼고, 한파가 다가와 많은 이들이 얼어죽었다라는 설정이 있었다면 차라리 낫지 않았으려나 라는 느낌이랄까요.
아니면 지진 후 바로가 아니라 꽤나 시간이 지나고 어느정도 세계관이 잡혔다라면는 느낌이 있어음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원작이 정교한 설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차라리 망해버린 "반도"는 이런 설정에 있어서는 좀 더 정교하고 그럴싸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 끝날 때즘 그래도 이병헌은 명예주민 시켜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ㅋㅋ
그냥 다짜고짜 쫓아내려고 ㅋㅋ(엄청난 식량을 구해온 직후였으니깐요 희생자는 그리 많지 않았고, 또 총으로 많은 이들을 지켰으니깐요)
글을 다 쓰고 문득 느낀 건데...
일반 시민이라면 사실 라디오 같은 거나 그런 걸로 생존하는게 아니라 진짜 영화처럼 정상적인 사고를 못 하고 망가져 가는게 또 맞는 이야기 인가 싶기도 하네요.
제가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는 그 상황에 공감이나...차라리 저상황이면 난 죽을래 라는 감정들이 느껴져서 현장감이 잘 느껴졌다는 것...
5점이 아닌건 인물들 개연성에 대해서는 완벽하다라는 느낌은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