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보이즈어프레이드호아킨피닉스만으로도볼만한영화(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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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영화 형식은 편집증이 있는 주인공 보가 아버지 기일에 맞춰서 엄마 집을 찾아가는 로드 무비 ? 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이 편집증이 있다라는것 때문에 이 영화가 아주 어렵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보가 겪는 사건들이 진짜 일어난 일인지 아니면 보의 머리속에서 일어난 일인지에 대한 선이 명확하지 않거든요.
늦잠을 자서 비행기를 놓친 이유는 정말로 이상한 옆집 사람 때문일까요? 아니면 엄마 집에 안가기 위해서 보의 머리속에서 만든 핑계거리일까요?
본의 아니게 나체로 길 바닥으로 뛰쳐 나가게 만든 천장에 있던 괴한은 실제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보의 강박이 만들어낸 환상일까요?
영화 내내 이런 생각은 이어지고 결말까지도 그것의 연장이라고 해도 딱히 틀리지 않을것 같습니다.
즉 이 영화는 내용에 대한 스포라는게 의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 내용이 실제일지 아닐지에 대한 판단이 안내려지거든요.
이렇게까지 써 놓으니 이 영화 걸러야지 싶어지시겠지만 독특한 감각의 영상과 미친것 같은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가 화면을 계속 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살짝 웃었던 장면이 있는데 엄마 집에 있는. 엄마와 보가 어렸을때 부터 같이 찍은 수 많은 사진들을 자세히 보면 그 중에 하나 보의 얼굴이 조커입니다. 그것도 우리가 아는 그 호아킨 피닉스 주연 조커 분장의 조커로 분장한 상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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