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인디아나존스5운명의다이얼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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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D일반관에서 봤습니다
정말 오래전에 1~3편은 가족이랑 보면서 감탄하고 즐거워 했던 좋은 추억이 있는 영화였고 4편은 살다보니 넘기게 되었고(늦게라도 볼 생각이었는데 망작이라는 말에 넘겼음)
마지막 5편이 나온다길레 봐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1편부터 3편까지 정주행을 시작했는데
좋은 추억만 갖고 있던 기억이 부숴지는 효과가 날줄은 몰랐습니다....
그 동안 시간이 지나면서 높아진 눈 때문에 명작이라는 1~3편을 봤음에도 새삼 무의식중에 비교하게 되면서 단점만 눈에 띄더라고요
차라리 유튜브 정리편이나 보고 갈껄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후회 했습니다
여튼 5편 얘기를 해보자면
특유의 음악도 정겹고 인디의 채찍 , 모자, 가죽옷 추억의 등장인물 등등 기존 팬들을 즐겁게 할 요소는 충분히 있더군요
해리슨포드 아저씨는 늙었어도 수십살 적는 저보다 훨씬 잘 생기셨더군요 ㅠㅠ
늙은 해리슨포드 아저씨의 액션을 걱정했는데 딱히 어색한건 없었습니다.
직접 몸 움직는건 나이 생각하면 봐줄만했고 추격신이 메인이라 그런점도 있는것 같네요
항상 그랫듯이 악당들은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녀석들인데 중간중간 인디아나존스 일행을 기가 막히게 추격을 잘한다는건 시리즈 전통 같습니다.
1~3편의 여주인공은 그냥 소리지르는 예쁜 장식 정도인데 5편의 여주인공은 소리는 안지르지만 예쁘지도 안... 디즈니랑 같이 만들어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좀더 주도적인 여성상으로 만든건 세월이 지나서 그런거겠죠
하지만 하는 행동들이 많이 비호감이라 매력적인 여주인공은 아니었습니다
스토리 진행은 기존 시리즈 방식을 여전히 고수 합니다.
저기가서 뭐 찾고 추격받고 또 딴데가서 뭐 찾고 추격받고 마지막에 궁극아이템 찾아서 어찌저찌 해결!
시리즈 팬들에겐 익숙해서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시리즈를 모르다가 어쩌다 보게 된 분들은 정말정말 평이한 액션과 스토리에 이게 무슨 망작이지라고 느낄 수도 있을것같습니다.
화려한 볼거리도 없고 쩌는 액션도 없습니다. 스토리는 기승전까지 가다가 추락하는 비행기처럼 결말이 나서 보고 나면 어리둥절해지더군요
진짜 이렇게 끝난다고? 중얼거리면서 영화관을 나왔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기존팬이라면 마지막을 장식하는 5편이니 뭐..추억으로 의리?로 봐줄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인디아나존스를 모르던 사람들이라면 절대 보지마시길 추천드립니다. ott로 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