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DC‘플래시’박스오피스추락,“워너브러더스의재앙”
페이지 정보
본문
버라이어티는 21일(현지시간) “‘플래시’는 워너브러더스가 올해 개봉할 예정인 4편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DC 각색 영화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샤잠! 신들의 분노"를 시작으로 8월과 12월에 각각 "블루 비틀"과 "아쿠아맨과 잃어버린 왕국"이 개봉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이 영화들은 모두 스튜디오를 떠난 경영진에 의해 구상되고 제작이 승인된 작품들이다”라고 전했다.
경쟁 스튜디오의 한 소식통은 "피할 수 없는 타이밍이지만 끔찍한 경우"라면서 "관객들은 앞으로는 중요하지 않을 영화에 2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상황이 좋지 않다. 스튜디오 외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네 편의 영화 제작 예산과 마케팅 비용은 총 11억 달러(1조 4,184억원)에서 12억 달러(1조 5,474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샤잠:신들의 분노’는 글로벌에서 1억 3,300만 달러 미만의 수익을 올리고 사라졌다. 한국에선 7만 8,000명이 관람했다.
‘플래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고작 5,500만 달러(709억원)로 개봉해 19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억 3,570만 달러(1,749억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많은 주요 캠페인에 참여한 업계 베테랑은 “‘플래시’는 북미에서 1억 2,000만 달러로 개봉했어야 했다”면서 “이것은 완화되지 않은 재앙이다”라고 밝혔다.
워너 브라더스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에즈라 밀러의 각종 기행도 흥행에 찬물을 끼얹었다. 밀러는 2020년에 아이슬란드에서 한 여성 팬의 목을 조르는 듯한 모습이 촬영되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지난해에는 하와이에서 폭행, 절도 등 무질서한 행동으로 체포된 바 있다.
밀러는 지난해 8월 성명을 통해 "최근 극심한 위기의 시기를 겪은 후 복잡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면서 "나의 과거 행동으로 인해 놀라게 하고 화나게 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에즈라 밀러를 내세운 마케팅을 할 수 없었던 워너브러더스는 NBA 파이널 기간 동안 TV 광고에 많은 비용을 투자했고,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은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밀러를 속편에도 캐스팅하고 싶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월에 새로운 DC 사장이 된 제임스 건 감독은 "플래시"를 "내가 본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 중 하나"라고 불렀고,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CEO 데이비드 자슬라브는 4월에 열린 시네마콘에서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라고 노골적으로 과대포장했다.
다른 경쟁 스튜디오의 한 임원은 "영화가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라고 했는데, 그것이 정확하지 않다면 스스로 실패를 자초하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버라이어티는 “앞으로 워너브러더스와 DC는 고통스럽게 좁은 길을 걸어야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플래시’는 끔찍한 상처로 남은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한 ‘플래시’로 인해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된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DC 히어로들의 전력 질주를 그린 초광속 액션 블록버스터로, 한국에선 49만명이 관람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3742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