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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동진평론가가생각하는한국영화위기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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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81 회 작성일 24-07-10 04: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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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위기는 맞다고 생각. 다만 성수기인 여름까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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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개봉한 영화들이 모두 손익분기점을 못 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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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텐트폴 영화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밀수>와 <더 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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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가 잘 되는 건 범죄도시 시리즈의 성공이지 한국 영화 위기의 극복이 아니다. 범죄도시 2가 성공했지만 작년에도 한국 영화는 좋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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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값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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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티켓값이 비싼가?

A. 비싸다고 생각한다. 다만 절대적으로 비싼지 상대적으로 비싼지, 그리고 인상률을 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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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으로 보면 비싼 편은 아님. 그러나 코로나로 인한 영업부진 등으로 티켓값은 분명 올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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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티켓값이 올라야 한다는 건 공급자 입장이고.



치킨값 올려서 논란이 되고 있는 치킨업체 입장에서는 치킨 값을 올려야 되는 명분이 있을지 모르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해를 못 할 수도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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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볼 만한 영화가 별로 없는데 극장들이 티켓 값을 올리는 건 패착으로 볼 만한 여지가 있음.



심지어 이건 생존이랑 관계없는, 즉 밥 먹는 거랑 다른 문화생활이기 때문에 관객은 민감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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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탑 건: 매버릭>, <아바타: 물의 길> 같은 영화는 극장에서 볼 때와 집에서 볼 때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그런 영화들을 제외하고 다른 영화들은 OTT로 집에서 봐도 좋으니 관객수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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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그럴 수도 있지만 본인(이동진)생각에는 독립영화, 예술영화일수록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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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으로 강렬한 효과를 주는 블록버스터들과는 달리 예술영화, 독립영화들은 몰입해서 볼 필요가 있고 몰입에 가장 좋은 환경은 역시 극장.



다만 이건 영화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니 뭐가 옳고 그르다고 할 수는 없음.



말하자면 OTT로 영화를 보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것은 맞지만 소규모 영화일수록 오히려 극장에서 보는 걸 추천한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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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OTT로의 영화계 인력 유출이 영향이 있을지?

A.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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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감독들이 굳이 2시간짜리 영화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6부작, 8부작을 만들어서 시각을 확장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다.



극장영화만이 잘 되어야 한다는 건 공급자만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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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강세가 이어진다면 트렌드가 변할 수도 있고 그건 당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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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영상물을 제작하는 건 그들의 직업이고, 지금 개봉을 못한 한국영화가 100여편이 되는 상황인데 제작사에서 더 영화를 찍을 리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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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어찌보면 극장 영화 제작 인력이 OTT업계로 가는 건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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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 제작 시점과 개봉 시점의 차이가 크다 보니 트렌드를 맞추지 못해서 흥행에 영향이 있던 걸까?

A. 트렌드의 문제가 아니라 영화 내부의 질적인 문제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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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화업계의 위기는 극장 영화의 위기가 아니라 "한국 영화의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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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스즈메의 문단속>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일반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부류는 한정되어 있음.



근데 이걸 천만명이 본다는 건 큰 의미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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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 영화의 성공=일본 애니메이션 붐?



그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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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갤도, 존윅도 최근 개봉한 시리즈가 제일 흥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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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전 3년

그리고 올해 상반기

외국 영화 매출액 평균을 비교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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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외국 영화 성적은 큰 차이가 없음.



외국 영화가 코로나 전, 상반기에 100을 벌었다면 올해 상반기에는 93을 벌었다는 말.











반면 한국영화는? 반토막도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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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주요 영화들을 보면 작가주의적이고 창의적인 영화들이 많이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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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창의적인 영화가 나오지 않고, 흥행공식에 입각한 영화들만 나오는 상황에 관객들이 피로를 느끼는 건 아닐지?

A. 동의.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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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십년간 한국 영화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엄청난 팽창을 해옴.



위기가 없었냐, 그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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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배사들이 외화를 그대로 들여와서 헐리우드 영화들과 경쟁해야 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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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에는 일본 영화들이 들어오기도 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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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는 스크린쿼터제 시행 투쟁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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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위기들은 구조적이고 정책적인 측면, 즉 공급자 입장의 위기인데



지금은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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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을 따라 제작되는 한국형 장르영화에 싫증을 느끼는 관객들이 늘어남.



그럼 어떻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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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봄.



변화하는 트렌드에 뒤처지는 한국영화에 대한 모종의 심판이라고까지 볼 수 있음.



기존의 문제들은 정책을 바로잡거나 자본을 더 투자하거나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었는데 지금은 그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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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하면 창의성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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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전망도 어두운 이유....



















































뒷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https://youtu.be/EeJ0q9KzU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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