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스즈메문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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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친과 함께 봤습니다.
1개월전 슬램덩크를 보고 꽤 감동했는데 그 관성의 힘으로 다른 일본애니를 보고 싶은 마음이
작용했습니다.
영화관에 입장하자마자
이 영화를 보고나온 대학생 남자2명이 "내가 살면서 만화를
영화관에서 보게 되다니ㅋㅋㅋ" 하면서 상대친구를 조롱하더군요
느낌이 쎄~해서 과연 잼있을까? 생각했는데요..
영상미 좋구요.. 신카이마코토의 세계관이 아름답고 깊이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만화는 역시 만화구나.. 스토리를 이어가기 위해 중간중간에 어거지성 매개체 및 불필요한 잡담이 너무 많아서 실망했습니다.
"하 내가 이걸 왜 보고 있지.. 내가 너무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말하자면 일본인들을 위한 이야기 같습니다
동일본대지진 당시 피해를 입은
일본인들의 큰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달래주고 싶으신 일뽕(?)분이라면 이 영화 추천합니다.
다만, 영화를 보면서 지네들 피해만 생각하고 원폭폐기물로 다른나라 피해 주는 건 생각안하나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시려면
마음이 순수하거나, 일본의 고대신화에 관심이 있거나, 신카이마코토의 작화능력에 관심있거나, 일뽕, 중~고딩 이면 좋을 것 같군요.
요즘 볼 영화가 없어서 이 영화를 봤는데 전 실망했슴다.
80~00년대 지브리의 애니는 기적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