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레드노티스[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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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깔고 시작하자면 많이 아쉽네요.
라이언 레이놀즈, 드웨인 존슨, 갤 가돗이면 뭔 짓거리를 해도 재미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그것도 아니군요.
먼저 영화가 뭘 주 종목으로 삼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라이벌 끼리의 경쟁이면 경쟁, 팀업이면 팀업, 브로맨스면 브로맨스...
대체 이 영화가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게 뭐지? 뒤통수?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브로맨스는 어정쩡하고, 오션스처럼 기가 막힌 작전이 딱딱 맞아 들어가는 재미도 없고,
액션도 그닥이고, 좇고 좇기는 스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 부분에서 재미를 느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폴은 분명히 하는 것도 없이 처음부터 망치기만 하는데
또 정보력은 어찌나 좋은지 매번 나타나서 매번 초치기만..
덕분에 인터폴 나올 때마다 한숨만 나오고...
후반부의 반전이랍시고 넣어 놓은 드웨인 존슨과 갤가돗의 뒤통수는
솔직히 충격적이지도 않았지만 너무 유치해서 얼굴 잡고 한숨 한번 쉬고 다시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팝콘 무비에 개연성이나 현실성 같은걸 들먹이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어차피 화려한 볼거리와 시원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려고 보는거
아주 신경 쓰이지만 않으면 "뭐 액션영화니까" 하고 그냥 보는 편이지만
레드 노티스는 액션영화로써의 만족도가 낮아서 그런지 중간에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참아주기가 힘드네요.
많이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6언더그라운드도 짜임새가 있는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볼거리는 대담하고 화려했는데
레드 노티스는 그마저도 없네요.
추천78 비추천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