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슈렉[왕스포.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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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31579
늪지에 홀로 살면서 외부와 접촉을 일체 꺼리는
천하장사 녹색 오거의 안식처에 영주가 쫓아낸
동화속 주인공들이 나타나 도움을 청하는데...
예전에 감상했지만 "장화신은 고양이"
보다가 떠올라서 검색해보니 4편에 해당하는
"슈렉 포에버"를 안 본것 같고 다른 편들도 기억이
가물가물해 이왕 보는 김에 전편 재감상 시작
010706 개봉했으니 어언 22년이
흘러서 기억나는건 등장인물정도
슈렉 천하무적인것도 까먹고
피오나 밤에 오거로 변하는것까지도 까먹음
시작한지 3분도 안 되서 재밌기 시작
초반 인물소개 위주라 살짝 떨어졌으나
쭉쭉 올라가서 마지막 피오나가
인간으로 안 변하고 오거로 남았을때
슈렉 대사 "But you are beautiful"
20년 넘은 애니를 보고 찡하다니
cg 퀄이 물,불을 보면 아는데 무려 22년이나
지난 작품이라 확실히 퀄은 떨어지지만
연출력으로 모든 걸 커버하고
특히 인물 표정 묘사가 예술
등장 인물들 얼굴을 사람이나 동물이나
실사화 느낌으로 그렸는데
이게 그 당시 전혀 새로운 방식
지금 봐도 유머러스한 느낌 가득
음악이 아주 적절한데 특히 음유시인
故 레너드 코헨[1934년-2016년]옹
"Hallelujah"를 다른 가수가 불렀는데
감흥이 원곡의 반도 안 됨
파콰드 영주 얼굴이 당시 디즈니 사장이었던
마이클 아이스너[1942년]를 모델로 했는데
드림웍스 공동 창립자인 제프리 카첸버그가
디즈니에 있던 시절 아이스너와 힘싸움에 밀려
고소까지 당하면서 쫓겨나서 만든게 드림웍스
참고로 드림웍스 로고에서 나오는 SKG는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1946년]의 S
제프리 카첸버그[Jeffrey Katzenberg.1950년]의 K
데이비드 게펜[David Geffen.1943]의 G
당시 실사+애니+음악의 최고봉들이
모였다해서 엄청난 화제
제작비 6천만불에 흥행 4억8천8백만불
010518 미국 개봉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초대박 흥행
마이크 마이어스[1963년]-슈렉
캐나다 출신 코미디언이자 작가겸 배우
자기 연기할때랑 성우할때랑 완전 다른 모습
푸근하면서 유머러스한 슈렉을 완벽히 연기
만약 다른 배우가 했으면
이런 반전 매력의 슈렉이 탄생할수 있었을까?
과연 누가 여기서 "오스틴 파워"와
"닥터 이블"을 떠올릴수 있을까?
에디 머피[1961년]-동키
당나귀역에 에디 머피말고 감히
다른 배우를 상상이나 할수 있을까?
특유의 수다스런 연기를 흑인톤 싹 빼고 연기
절대로 슈렉 혼자서는 이 정도 재미를 못 줬을듯
카메론 디아즈[1972년]-피오나
개명작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로
빵 터지면서 역시 개명작 "애니 기븐 선데이"까지
그 당시 여배우중 그야말로 탑오브탑
탑답게 슈렉과 동키를 훌륭히 서포트
뱅상 카셀[1966년]-무슈후드
나온지도 몰랐는데 엔딩 크레딧에
로빈후드 짝퉁역에 Vincent Cassel?
빈센트 카셀이 누구지 한참 생각하다 아하!
사소한 배역까지 이 정도 급을 써서 살짝 놀램
대부분 감상했겠지만 다시 봐도
너무너무 잘 만든 애니라 재감상을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