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슬램덩크후기(더빙)(feat.남자랑봄)(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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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둘다 와이프가 슬램덩크를 안봄
둘다 책 있음 (친구는 양장본, 난 오리지날본)
둘다 퇴근후 옷못갈아입고 같이봄
안되는거지만 한사람당 맥주픽쳐 1L 짜리 하나씩 가져 가서봄
나랑 내친구 포함 2커플 4인가족 해서 10명이서 극장에서봄 (10명??)
2.작화
미쳤음
난 애니를 잘 보는편이지만 친구는 안봄
최근 극장판 작화 클라스면 귀칼이나 너의이름은 정도가 1티어 일텐데 (둘다 극장에서봄)
아예 다른 색감 방식으로 접근함
화려하다 찬란하다가 아닌 얌전하고 조용한 느낌의 색감임
그러면서 특유의 디테일은 잘 살려서 굉장히 만족함..
누가봐도 이건 그린게 아니구나 라는 느낌인데 오히려 그걸 더 티를내는 방법을 선택해서 색다른 느낌이었음
이제와서 보면 왜 이노우에가 옛날 애니판을 싫어했는지 알만함
!!! 아 지금 생각난건데 후지카메라에 클래식 네거티브라는 필름카메라 유사하게 표현하는 방식이 있음
https://blog.naver.com/akinterv/222099598515
이런거라 조금 비슷하다고 느꼈음
3.연출
뭐라 표현해야 맞는말인지 모르겠지만
각각 컷에서 만화책에 나온 컷이 그래도 나옴 그러면서 와이드하게 표현함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 옛날 애니로 볼때
각가 만화장면을 길게 늘어뜨려서 다보여주는 방식이라고 하면
이번엔 그런장면 자체를 무빙으로 만들고 우리가 기억할만한 장면만 컷하는 방식으로 만든거 같음
굉장했음
우와우와 하면서 봤음 길게 느려뜨리는게 없었음 너무 맘에듬 (드래곤볼 기모을떄 10분씩 모으는거 봤으면 어떤느낌일지 알거임)
4.스토리
난 원래 슬램 최애가 송태섭이라서 옛날 이야기 같은게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친구는 조금 지루할까말까 하는데 경기장면 보여주고 하니 나쁘진 않았다고함
난 과거스토리 굉장히 재밌게 봤음
그잡지에 나오는 산왕이 만화책에서는 채치수가 꺼내는 그잡지 메인 같던데.. 맞는건지는 모르겠음
5.느낌
난 계속 울면서 봤음.. 꺼이꺼이 우는게 아니라 그냥 계속 눈물이 조금씩 나왔음
작화가 그래서 그런지 계속 만화책 장면이 슥슥 흘러가면서 나이드니 눈물만 늘었나.. 라는 생각만 했음
다들 영광의시대나 허리아파서 누울때 아니면 마지막 1분을 최고의 장면으로 많이들 생각하실테지만
내 최애는 송태섭이어서 안선생이 우리돌격대장이라고 할떄가 최애였는데 잘표현해줘서 감동이었음
6.성우
친구랑 밥먹으면서 총평을 논할때 서로의 생각은 감백호랑 서태웅의 성우가 옥에티가 아니었나라는게
둘다 중론이었음. 조금 감정이입이 되지 않았던거 사실임 자막판은 나중에 나오면 집에서 혼자 맥주마시며
볼생각임
7.기대
서로 얘기는 안했지만 나이 40가까운 남정네 둘이 극장가서 영화본다는게 쉬운게 아님
나중에 서로 총평 논할떄 재미없었으면 서로 뻘쭘 할번 했다 했는데 ㅎㅎ
서로 너무 만족했고 서로의 감동을 느낀 포인트가 달라서 좋았음 (오랫동안 안주거리가 될거같음)
만화책과 다른점은 해남이나 지학 변덕규등 기타인물이 전혀 나오지 않았음
그냥 혼자 소설 써본다면 퍼스트가 북산이고 세컨드가 혹시나 능남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음
주인공을 윤대협으로 해서 영화한편 나올수도 있지않을까 라는 망상을 영화끝나고 함
퍼스트가 산왕전이라고 하면 혹시나 준우승한 해남중심의 다음영화도 있지않을까 라는 망상도 해봤음
기타인물이 안나왔다라는건 제목만 봐도 다음영화에서는 거의 나온다는 뜻일거 같은데..
지금 같은 작화라면 15.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을거 같음
옆에 와이프가 아니고 아재랑 같이봐서 그런지 서로 훌쩍여서 그런지 굉장한 감동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