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관람객들사이에서극과극으로평가가나뉜영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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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애스터 감독의
공포, 미스터리 장르
<유전 (2018) Hereditary>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관람객들의 평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평점도 0점과 10점이 오가며
5점 언저리에서 엎치락뒤치락했는데,
일반적인 호러 영화와는 궤가 다르기 때문이다.
점프 스케어와 같이 관객을
직접적으로 놀래키는 효과는 적고,
음산함과 불쾌함으로
서서히 조여오는 영화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2010년대 호러물의
빠르고 즉각적인 전개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카메라 움직임이 느려서
답답하고 지루할 수 있다.
스토리적으로도 모호한 면이 많은데,
이 또한 명료함을 원하는
관객들에게는 불호할 요소이다.
메인 스토리 떡밥들의 핵심들을 은유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확실하게 전달해주는 장면이 적다.
이런 부분 때문에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굉장히 불친절하고 지루한 영화로 다가올 수 있다.
심지어 관객에 따라서
스토리가 제대로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느림과 모호함 자체가
이 영화가 추구한 지향점이자 결정체다.
장단점의 구분이 아니라,
취향상 누구에게는 끝까지 별로이지만
다른 누구에게는
"최근 몇년간 최고의 호러 영화"
가 될 수밖에 없다.
<평론가 평>
★★★★
히스테리의 오컬트적 재현.
근래 가장 값진 분위기를 지닌 호러
- 김소미
★★★☆
애도와 저주의 동거.
스크린을 넘어 악몽을 부르는 공포
- 김혜리
★★★
시답잖게 마무리해도 섬뜩
- 박평식
★★★★
마지막 대사는 사족일까? 농담일까?
- 이용철
★★★☆
60~70년대 오컬트 무비의 성실한 계승
- 임수연
★★★☆
미국이 끊임없이 영혼을 팔아 유지하려는 기득권이란
- 허남웅
★★★★☆
"악마의 씨" 50주년,
오컬트 무비 대표작 목록에 또 한편이 추가됐다
- 이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