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슬램덩크최고였습니다(스포없음)(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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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슬램덩크 코엑스 메가박스 예매 바로 하고 달려갔습니다
전 진성 슬랭덩크 빠라서 만화도 겁나 많이 보고
굿즈도 제법 모은 놈으로써...
사실 반반이었습니다.
빌리엘리어트, 라이온킹도 여러번 보고 뮤지컬 봤을때 내용을 알고 봐서 그렇게 엄청나게 재미있진 않았거든요.
앞에 무슨 이야기 할 지 다 아니깐요. 아무리 극적인 이야기가 나와도 다 알고보니 그려러니 했거든요.
하물며 농구 경기는 어디서 골 넣고 어느 부분에서 중요한 부분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보는 거라...
그렇게 재미있진 않겠지 라고 생각했죠
그래도 내가 사랑했던 만화가 애니로 것도 극장판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기대를 반 정도만 하고 봤는데.........
와..........진짜 잘 만들었어요.
주인공 캐릭터의 메인이야기와 주인공 팀들의 각자의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있고
결정적으로 경기 내내 스릴있고 "재미있었습니다" <----
이게 진짜 말 그대로 만화책 내용을 정말로 경기로 풀어냈는데...생동감있어서
표현 하나하나 재미었다고 할까요?
수십번 본 만화를 정말 상상 이상으로 구현해냈습니다.
다케히코(작가)센세가 감독이라 그런지 그림체는 거의 100프로 구현해냈고(어려운 실사 그림인데도 불구하고)
움직임도 너무 좋고 (일본 애니같지 않습니다) 쓰리디 이질감도 그닥 안 느껴지고,
흠잡을 데 없다고 할까요? 정말로 좋았습니다.
그냥 영화 상영 내내 뭔가....행복했습니다.
내 과거 초등학교에 완결난 만화.... 중고등학교 때 그리고 대학, 그리고 보고 싶을때마다 또 보고 또 봤던 만화가
완벽하게 애니로 구현되어 보는 그 맛이랄까요...
일본에서 호불호가 갈린다를 조금 분석해봤는데
먼저 일본은 성우의 정통성을 굉장히 따지는 나라기 때문에 성우 교체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 같긴 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혀 따지지 않겠죠. 오히려 감독이 작가기 그가 뽑은 성우진이기 때문에 전 리얼하게 느껴져 좋았습니다.
진짜 캐릭터가 사람이었다면 저런 목소리였겠지를 넘어 아 각자 캐릭터 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아마도...주인공 선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포기 때문에 누가 누구라곤 쓰진 않겠지만 주인공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좋아했던 그 주인공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길 바랬겠지만
그런 건 아니었기 때문에... 아마도 이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원피스 루피를 보고 싶은데 조로 상디도 아닌 우솝이 주인공인 느낌?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을 보고 싶은데 손오반, 베지터도 아닌 피콜로가 주인공인 느낌?
우린 우리가 좋아했던 그 주인공의 더 많은 이야기를 기대했을텐데 이번엔 온전히 새로운 주인공 이야기에 집중하거든요
(전 좋았습니다만
이 부분이 그러니깐...제발 더 줘! 끝나지말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해줘" 라는 마음으로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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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면서 정말 좋았던 거 기억나는 거 하나씩 이야기 하자면
좋았던 건 만화책 내용과는 다른 부분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들이 곧곧에 있는데...그게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엔딩이요.
두번째로 기억나는 부분은...소름돋은 부분인데
마지막 즈음 극장이 만화 중요 부분에서...정말로 고요하고 조용했다는 겁니다.
진짜 사람들이 숨죽여 봤던 것 같습니다.
이부분 정말... 기억에 남네요.
또 극장에서 볼 예정이고 자막판을 봤으니
더빙으로 볼 예정입니다.
자막판은 아마 움직임들이 빨라서 정신없이 보긴 해야겠지만 목소리 연기가 너무 좋아서 만족했습니다.
다음 주 2회차에서는 더빙으로 보고 못 본 그림들을 찬찬히 즐겨 보려고요!
정말 추천 드립니다! 근 몇년 간 영화관에서 행복했던 적이 있나 싶었는데...
아 추가로 저는 정말 슬램덩크 빠돌이라 그래서 더 와닿고 재미있어서...이 평이 다른 영화, 드라마 평 썼던것보단
좀 더 점수를 훨씬 많이 준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슬램덩크를 좋아했던 회원님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다들 재미있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