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서부전선이상없다[왕스포.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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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220858
1차 세계 대전 3년차인 1917년
독일의 어린 청년들이 노인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애국심이라는 명목하에 참전하지만
예상과 전혀 다른 전장에 경악하는데...
게시판 평이 좋아서 간만에
개명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 후속작 보나
기대했건만 이거 나만 당할순없지 수준
무려 140분에 달하는 런닝타임동안
다큐식 전개가 이어지는데
이미 라이언 일병으로 눈이 높아진 상태고
같은 1차 세계 대전을 그린
개명작 "가을의 전설"을 기억하는
관객에겐 이건 전투 영화도 아니고
드라마 영화도 아니고 그냥 재미없는 영화
재미가 없는걸 자꾸 의미 부여해서
재밌다고 최면거는거 같은데
의미랑 재미는 전혀 다른 문제
라이언이 얼마나 잘 만든 영화인지 다시 한번 실감
사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정도라면
2022년 개봉해도 올해의 영화 수준
아울러 작년 최고작 한편 꼽으라면 "듄"
올해 최고작은 아쉽게도 아직 없음
우리가 그 동안 봐왔던 1,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독일이 패전국이라
보통 미군이나 연합군의 시각인데
철저하게 독일군 시각으로 다룬게 특이한데
시각이건 뭐건 다 좋은데 재미가 없음
그리고 영화가 재미없으니까
독일말이 끝까지 거슬림
참고로 소련군 시각으로 다룬
"에너미 앳 더 게이트"는 재밌었던 기억
전투 장면이 3번정도 나오는데
중반 탱크 나오는게 가장 볼만하고
초반 첫 전투랑 후반 종전전 전투는
그냥 땜빵용 수준
전투를 직접 보여주기보단
대부분 전투 끝난후 시신이나 폐허를
보여줘서 얄팍하게 원가 절감
그나저나 탱크는 마치 거북선 보는 느낌
전쟁의 참상을 느낄수 있는 장면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임팩트 있었던 씬은
사람이 포크로 자기 목 찔러 자살하는데
사람이 죽던 말던 그 사람이 남긴 스프를
훔쳐가서 태연하게 먹는 장면
참호전 양상이었던 1차 세계대전
영화의 배경이 된 서부전선에서는
서로 뺐었다 뺐겼다를 반복하는중에
무려 300만명이 죽었는데
1차 세계대전 전체 사망자수 1700만명을
감안하면 대략 5분의 1에 달하는 숫자가
별 의미도 없는 점령 놀음에
아까운 젊은이들만 죽어나가는데
그 와중에도 늙은 정치인이나
윗대가리들은 션하게 호의호식하는게
현재 러시아랑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버랩 됨
제작비 불명에 넷플릭스 전용작
미국 기준 221028 공개
극장에서 개봉했다해도 별로였을듯
다니엘 브륄[1978년]-독일 정치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배우
개명작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이쁜이 멜라니 로랑[1983년]한테 깝치다
죽는 독일 전쟁 영웅인데 여기서도 또 독일인
영화적 재미로는 엄청 지루한 편
전쟁의 의미 같은걸 찾고싶다면
그런대로 볼만하지만 자신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