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낮에는덥고밤에는춥고보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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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중에서도 저예산으로 찍은 티가
확연하게 나는 작품이네요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천만원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 놓인 부부가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에
대해 고민을 하는 영화입니다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작은 사건들로
이러한 고민들을 차분하게 보여줍니다
때로는 고구마같고 때론 사이다같은 남주는
한국영화에서 못 본 캐릭터 같으면서도
영화속에 등장하는 빌런(?)에 대한 감정의 변화가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몇몇 빌런들도 영화속 전형적 반동인물의
모습과 다른
양면적 특성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신선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작은 사건들로 소소한 감동을 주는 영화이구요
재밌게 잘 보고 왔습니다.
영화 관람료가 비싸진 요즘 작은 규모의 영화는
굳이 극장에서 보고 싶지 않으신 분이 계실까봐
앞에서 저예산 영화임을 미리 말씀드렸지만
영화가 참 좋아서 추천글을 올려 봅니다
금방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남자 주인공은 이 영화의 감독이며
영화 속 부부는 실제로 부부입니다
추천66 비추천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