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캘버리후기[왕스포.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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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07099
스토리는 시골 마을 신부가 일요일 고해 성사를 받는데
7살때 다른 신부에게 강간 당한 남자가 일주일후
자신을 죽이겠다는 예고를 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원래 어제 봤어야하는데 "더 가드"가 생각보다
별로라 "컴백홈" 먼저 감상하고 하루 늦춰서 감상
전작보다 특이한 스토리는 좋은데
자막 문제인지 스토리가 딱딱 끊어지는 느낌
그래서 집중도 안 되고 역시 재미도 떨어짐
자막은 전작보단 좋았는데 많이 모자른 느낌
예를 들어 중간에 부녀가 식사하는 씬에서
흑인이랑 외도하는 여자가 합석해
대화하다가 흑인 남자 나타나니
"There"s my ride, as it were."
직역하면 "내가 타는거 왔네, 이를테면"
자막엔 단순히 "내 애인 왔네"로 해석
여자가 가고 난후 딸이 아빠한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겪냐고 물어봐서
단순히 "내 애인 왔네"로 화를 내나했는데
원문을 보면 왜 화를 내는지 이해가 감
식사중인 부녀에게 부적절한 언어를 써
여자의 쌍스러움을 보여주는 씬인데
"내 애인 왔네"로는 그 필이 안 옴
한국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여자한테 "얘가 내 x집이야" 이정도 표현인데
자막이 너무 순화 버전이라 재미까지 순화됨
아마도 영화 전체에서 이런 상황일듯
그래서 재미도 떨어지는거고
마을 사람들이 열명 남짓 등장하는데
과연 누가 킬러일까 예상해봤는데
전혀 의외의 인물
어차피 어릴때 당한 일에 대한
정의 구현 차원이니까
아무나 킬러라고하면 되는 상황
뭐 어차피 추리 영화도 아니고
제목 캘버리가 무슨 뜻인가했는데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곳
"Golgotha"의 라틴 어명이라는데
실제 발음은 "갈보리"
한국에서 쓰기 남사스러워서 바꾼듯
제작비 불명에 흥행 1천7백만불
전작보다 재밌어지긴 했지만
동생 마틴 맥도나[1970년]가 가진
스토리 텔링에는 못 미치는듯
브렌단 글리슨[1955년]-신부
잘 생긴 마스크도 아니고 몸도 뚱뚱본데
이상하게 푸근한 느낌이 참 맘에 듬
역시 연기는 끝내주고
도널 글리슨[1983년]-수감자
출연자 목록에 있어서
엉? 얘가 언제 나왔지했는데
감옥에 갇힌 또라이 살인마
원래 금발인데 갈색이어서 전혀 몰랐음
그리고 브렌단 아들인것도 지금 알았음
한 작품에서 아빠랑 연기하는 기분은 어떨까?
반대로 아들과 연기하는 기분은 어떨까?
에이단 길렌[1968년]-마을 의사
작품에서 유일하게 아는 얼굴이라 반가웠는데
시즌 1만 감상한 "왕좌의 게임"에 모사꾼과는
또 다른 분위기라서 이 친구도 연기 잘 하는구나 생각
더 가드와 마찬가지로
마틴 맥도나 후속작에 목 마르다면
대체 작품으로 봐줄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