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해빙후기[왕스포.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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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이혼하고 지방으로 내려와 홀로 사는
내과 의사 남자가 세든 주인집 할배 내시경 시술중
약에 취해 한 살인의 고백을 들으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예전에 보려다 밀려서 깜빡한 영환데
전반적으로 무난한 연기와 스토리
중반까지 시간 가는줄 모르게 잘 흘러가는데
후반부터 뭔가 늘어지는 느낌에
조진웅 연기가 갑자기 국어책 읽는 느낌이라
긴장감도 사라지고 평작 수준으로 떨어짐
김대명 자꾸 범인 시네루 주길래
범인 아닌거 짐작했는데 결국 아니긴했지만
헐 나중에 억지 역반전 주는게 결국 맞았다는 얘기
개명작 "셔터 아일랜드"의 한국판이랄까
거기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1974년] 말고
나머지가 미친놈인데 여기선 조진웅이 미친놈
근데 역반전이 또 있어서리
감독이 셔터 아일랜드 본건 확실한듯
제작비 25억원에 170301 개봉
221010까지 누적 관객수 1,204,623명
흥행 수익 9,905,741,822원
출연료랑 시체 모형정도 말고는
큰 돈 안 들인 영화치고는 나름 흥행에 성공
조진웅[1976년]-내과 의사
연기력 과대 포장 배우중 하나
평범할땐 잘 하다가 중요한 순간에 별로
마치 1,2절 잘 부르다 싸비에서 삑사리 나는 가수랄까
본 작품에서도 후반 중요한 씬에서 역시 어버버
김대명[1981년]-정육점 아들
"마약왕"도 그렇고 저런 음침한 연기 자주 하는데
솔직히 "미생"에서 모습이 가장 보기 좋았음
이청아[1984년]-간호조무사
"늑대의 유혹" 이후 처음 보는데
일반인보다는 당연히 이쁘겠지만
배우로 보기엔 많이 모자른 마스크
딱 이 정도 조연이 적당한 레벨인듯
윤세아[1978년]-의사 부인
어느 순간부터 배우보단 셀럽 느낌으로 가던데
영화로 보니 확실히 배우 느낌 가득한 미모
2시간 동안 딸랑 원피스 하나로 버티는것도 대단
김주령[1976년]-정육점 며느리
보자마자 "오징어 게임" 출연자인거 알아 봄
본 작품에선 아주 나이스했는데
왜 오징어에서는 할머니 느낌으로 나왔을까
윤다경[1971년]-간호사 동료
처음 보는 배운데 허스키한 목소리에
연기도 좋고 이뻐서 기억에 남은 배우
신구[1936년]-정육점 아빠
생고기 먹을때 피 한방울 흘리는거랑
조진웅한테 처음이라 힘들지할때
분장의 힘도 있겠지만 끔찍한 마스크
진짜 신구옹의 연기력은 측정불가
여기가 헐리웃이었다면
한살 동생 안소니 홉킨스[1937년]랑
한니발 렉터 배역 두고 싸웠을텐데
엉덩이 깐 혼신의 반라 연기는 덤
이수연[1970년]-각본,감독
여자라고 예상 못했는데
섬세하다기 보단 무난한 연출
예전 작들을 안 봐서 모르겠지만
각본은 그놈의 2시간병에 걸려서
1시간 반으로 했으면 훨씬 재밌었을듯
비 오는 야심한 새벽에 보면 딱 좋을 영화
셔터 아일랜드랑 비교해 보는것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