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육사오후기[왕스포.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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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전방 근무중인 제대 백일 남은 말년 병장이
우연히 로또 1등 용지를 입수하지만 실수로 용지가
북쪽 경계선으로 넘어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헌트"이후 또 한번 한국 영화
의외로 스토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배우들 연기도 전체적으로 무난해서
크게 지루하지 않게 감상했는데
영화를 20분 줄였다면 더 재밌었을듯
스토리는 좋았지만 대사가 재미없는 편
그리고 로또 종이가 바람에 날리는거나
변태 군바리로 경찰한테 쫓기는거나
몇몇 재미없고 억지스런 장면 걷어내고
배우들 a급으로 나오고 대사만 재밌었다면
명작의 반열에 오를만했는데 아쉽
거꾸로 a급 배우 하나없이
이 정도 뽑아낸건 순전히 감독 역량
디렉팅이 좋아서 배우들 연기도
전체적으로 무난했고 짜임새도 좋았는데
재미만 조금 더 있었더라면하는 아쉬움
북한군 이순원[1983년]과 윤병희[1981년]
총조립씬에서 비장한 표정연기는 상당히 볼만했고
두 배우 모두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듯
라디오스타 나와서 유명해진 류승수[1971년]는
코믹한 마스크가 아닌데 왠지 코믹해 보임
누구 아이디언지는 모르겠지만
제목을 너무 성의없이 지은듯
제작비 50억원에 220824 개봉해서
221009까지 누적 관객수 1,969,287명
흥행 수익 19,702,601,984원
큰 돈 안 들인건 알았지만
싸게 만든 작품치고는 잘 만든 작품
박세완[1994년]-북한 여군
예전 "도굴" 리뷰할때 마스크 귀엽다 칭찬
마스크가 김민정[1982년]+원진아[1991년]
아주 깔끔한 마스크가 맘에 들고 연기도 매력적
고경표[1990년]-말년 병장
얼마전 리뷰한 망작 "서울대작전"에서
연기력 아쉽다했는데 역시 그대로
남주라면 뭔가 임팩트가 있어야하는데
그냥 물에 물탄듯한 연기
명작 "D.P."에서 연기는 실수였나?
이이경[1989년]-북한 군인
몇몇 작품에서 보긴 했는데 큰 기억은 없고
본 작품에서도 역시 큰 뭔가는 없지만
그래도 고경표보다는 나은 연기
김민호[1990년]-북한군 막내
요새 드라마 "신병"으로 화제인건 알고있고
예전 리뷰한 망작 "스윙키즈"에 나온건 지금 알았는데
본 작품에선 젊은 배우중에서 박세완과 더불어
가장 인상적인 연기 보여준듯
박규태[1971년]-각본,감독
"달마야 놀자","박수건달" 각본을 썼고
10년만에 감독까지 맡으면서 컴백했는데
무난한 연출에 성적까지 좋아서 또 볼듯
의외로 평점이 극악이던데 그 정도는 아니고
큰 기대 안 하면 욕은 안 나올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