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놉감상평[스포주의]★★★☆☆
페이지 정보
본문
일단 감독이 의도한 상징을 통한 미디어에 대한 비판과 인종문제 같은 부분들은 제쳐두고, 그냥 일반 영화로서의 감상평입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느낀 순서대로 적어보겠습니다.
1. 영화가 좀 지루함. 소리가 상당히 거슬리고, 특히 여배우의 목소리에 귀가 다 아픔.
2. 여전히 좀 지루함. 감독이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려서 영화로 만들어야지 했겠지만, 그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는 러닝타임을 다 채우기가 부족해 쓸데없는 대화와 느린 전개로 채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지루할 수 밖에 없었음.
3. UFO의 실체가 생명을 먹는 괴물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본격적으로 재미있어짐.
4. 마치 내가 그 상황을 겪는 기분이 들도록 연출함. 그래서 아주 강렬한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그런 장비를 쓴 것으로 생각되었고, 그래서 처음부터 여배우의 목소리나 그외에 소리들이 귀가 아프다고 느꼈던 것임. 이런 강한 사운드가 체험하는 느낌을 주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함. 구도 또한 내가 체험하는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IMAX에서 보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듦.
5. 마지막은 어찌보면 좀 싱겁게 괴물을 물리치면서 끝이 남.
총평 : 이 감독은 아이디어가 남다른 사람이라고 인정하지만, 그 아이디어가 강렬한 하나의 아이디어라서 그런지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영화 러닝타임을 늘리게 되고, 그러다보니 그 외에 서사는 억지스럽거나 (영화 어스에서 느낀점) 지루한 것 같습니다. 다른 어떤 영화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만, 러닝타임이 좀 더 짧았으면 하는 생각이고, 심하게 말하면 단편영화로 만들어도 될만한 소재였다고 생각합니다. 내 눈앞 공중에서 UFO같은 괴물이 나를 먹으로 오는 그런 체험을 강하게 느끼고 싶다면 IMAX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