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영화육사오손익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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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태 감독/씨나몬㈜홈초이스, 싸이더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육사오"의 박규태 감독이
15년 만에 연출작
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박규태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육사오"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육사오"가 개봉을 앞두고 실시간 예매율 1위 중인 것에 대해 "사실 만감이 교차한다,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예매율 1위
를 한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 같은 경우는 다른 영화에 비해서 예산도 작고 흔히 얘기하는 톱스타도 아닌 충무로 차세대 주자들이다, 젊은 배우들이니까 에너지들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며 "시사회 끝나고도 반응이 좋아서 내심 기대했는데 예매율 1위로 출발해서 기쁘고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알렸다.
박규태 감독은 2007년 개봉한 "날아라 허동구"로 데뷔했으며, 2000년대 코미디 영화의 부흥을 이끌었던 "달마야 놀자" "박수건달" 등의 각본가로 활약했다.
박 감독은 15년 만에 영화를 선보이게 된 이유에 대해 "영화는 한 작품을 준비하면 2~3년이 후딱 간다, 메이드가 안되면 엎어진다, 세 개가 엎어지면 10년이 간다"며 "다른 일을 한 게 아니고 "박수건달" 시나리오를 쓰고, 각색하면서 내 작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이 그렇더라, 될듯 될듯 하다가도 안 되고 그래서 몇 번의 기회가 잘 안 됐다, 4년 전부터 "육사오"를 하게 된거니까"며 "좋은 기운들이 모여서 15년 만에 개봉하게 됐는데 사실은 감격스럽다, 대단한 거다"라고 답했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원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이다. 배우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가 출연했다.
"육사오"는 10년 전쯤 시작된 프로젝트였다. 당시 영화 "박수건달"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던 박 감독은 "육사오"의 제작사 티피에스컴퍼니 측으로부터 5장짜리 시놉시스를 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제목이 "로또"였다. GP 근무 병사가 로또 1등이 됐는데 그게 북에 날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멜로였다. 코미디가 아니라 안 한다고 했었다."
그러다 다시 이 영화의 제안을 받게 된 것이 약 4년 전이었다. 박 감독은 "인연이 재밌는 게 내가 티피에스컴퍼니에서 영화를 준비하면서 그 기획이 다시 얘기가 나온 거다, "옛날에 그 기획이 있잖아, 그걸 코미디로 풀어보면 어떨까?" "JSA의 코미디 버전으로 풀면 어때?" 그렇게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공동경비구역 JSA"의 코미디 버전이라는 아이디어는 "육사오"에 출연하기도 한 배우 류승수가 낸 것이었다. 그래서 류승수는 "육사오"의 엔딩 크레딧에서 기획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기획부터 "공동경비구역 JSA"의 코미디 버전이라는 가지고 갔던 만큼 "육사오"에는 "공동경비구역 JSA"를 오마주한 장면들이 몇몇 등장한다.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다.
영화를 기획하고 준비하던 중에 한 차례 위기가 닥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었다. 박 감독은 "2018년에 제안을 받았고, 시나리오를 다 쓴 게 2019년이었다, 쓰고 나서 다들 시나리오가 재밌다고 해서 준비하는 중에 코로나19가 터졌다, 투자가 중단되면서 조금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영화의 제작은 2021년 재개됐다. 우여곡절 끝에 개봉까지 하게 된 이 영화에 대해 시사회 등으로 영화를 먼저 본 관객들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박 감독은 "
손익분기점이 160만명 정도
다, 내 솔직한 바람은 손익분기점을 넘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21/0006293128
오늘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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