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스포있음]어찌하다전람회의음악을다시찾아듣게되고그러다우연히다시보게된건축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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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에도 참 애틋하고 아련한 느낌으로 봤던 영화였는데
나이 더 먹고 다시 보니 또 새롭네요
적어도 수작은 확실한 듯 합니다
발단 전개 절정 결말
이야기의 구성과 전개 방식에 억지스러움이 없네요
무엇보다 예전과 달라진 느낌은..
예전에는 수지가 보였어요
수지 65 이재훈 35 정도의 비율?
첫사랑의 풋풋하고 아릿하면서도 절절하고 부끄러운 기억
어설픔에도 소중했던 그 시절의 느낌들..
이런 심상들이 주를 이뤘었죠
근데 지금 나이를 먹고 보니 한가인이 보입니다
한가인 70 엄태웅 30의 비율?
풋내나던 어린 시절의 어설픈 연애에 관한 요소들 보다
어른의, 사회인의, 현실과 타협해야 하고 어쩔 수 없이 순응 할 수 밖에 없고, 마음과는 다르게 되돌릴 수 없게 만드는 책임과 입장 등..
무겁고 버겁고 숙연한 그런.. 사랑 보다는 현실이, 감정 보다는 입장이 더 우선시 될 수 밖에 없는 정말 싫지만 인정하고 순응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요소들..
두 남녀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도 여전히 좋지만
어른이 된 후의 이야기에 더 몰입하게 되네요
예전에는 어른 시절 나오면 아씨 !! 빨리 수지랑 이재훈 장면 나왔으면 !! 하면서 봤었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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