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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스포)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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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07 회 작성일 24-07-23 22: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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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3.5/5







전 플롯이란 단순할수록 좋다고 봅니다.



플롯이 단순하다는건, 감정선도 되도록하나, 스토리를 따라가는 시선도 되도록 하나인것을 말합니다.







오펜하이머라는 한 인물의 서사를 따라가는 것은 맞지만,



그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이 연쇄되어서 발생하는 의미? 
글쎄요.







젊은 과학도였던 그가 어떤 학창시절을 보냈고, 어떤 인물들과 교우관계를 맺는지 보여줍니다.



그가 교수로 제직하며 만나는 인물들과, 그들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말합니다.



맨해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과학자들을 모으고,



원자폭탄 제작실험을 강행하며 겪는 시행착오를 보여줍니다.



주인공과 인연을 맺은 과학자들, 그들 각자의 의견과 과학적 아이디어가 말해집니다.



주인공과 인연을 맺은 정부 관료들, 군인들, 그들의 성향, 적대성과 우호성이 말해집니다.







그렇게 현재 진행되는 정보가 나열되면서,



흑백화면으로는 2차대전이 종식되고 명성을 얻은 오펜하이머가



마치 청문회처럼 취조를 당하며 굴욕적인 시간을 어떻게 견디는지 말해집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불친절하며 aec라는 기관이 무엇이며, 스트로스와의 관계는 어떤것인지 이해하는게 복잡합니다.







테넷때부터 이해가 안되는게 왜 이렇게 플롯이 조잡하고 어지럽고 건조하며 빠르기만 한가입니다.



육탄전을 벌이는 액션영화도 아니고 마치 인물들의 관계와 사건의 무의미한 나열로서.



질적으로가 아니라 복잡한 플롯의 양과 밀도로 승부보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그게 미학적인가? 후반부에 흑막이 스트로스임이 드러나고 청문회에서 로저 롭(제이슨 클라크)의 추궁에



분노가 고조되는 부분빼고는 
영화 전체

적으로 무미건조하고 복잡하기만했습니다.



원폭이 투하된후 연설대에 올라서 
원폭투하의 가치를 

마치 귀가 먹은채 설파하는 장면이나,



청문회때 내연녀와 관계하는 장면등의 연출은 정말 좋았습니다.









다크나이트, 인셉션과 인터스텔라를 감상했을때에는 놀란이란 정말 영화의 신인가 칭송한적도 있습니다.



덩케르크, 테넷, 오펜하이머를 감상하고나니 그저 영화를 잘만드는 감독중 하나일 뿐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덩케르크는 내 감성이 아니라서 그만의 예술성이 인정받을수 있다 생각합니다만,



테넷과 오펜하이머는 쓸데없이 복잡하기만 한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차라리 애프터썬이나 언더더스킨같이 감정이 복잡한 영화는 그 느낌을 알겠는데,



이렇게 사건과 인물간의 관계가 복잡한 영화는 무슨 재민지 모르겠네요.







사건이 발생하고 의미가 쌓이려면 그만한 시간이 필요한데,



러닝타임 3시간도 짧다 싶을만큼 꾸역꾸역 우겨넣은 정보들을 소화하느라 감정을 곱씹을 시간이 없어요.







왜 인터스텔라 도킹씬이 잘만들었는가를 돌이켜보면 되어요.



추락하는 우주선을 좇아 도킹을 해야하는 시간동안,



회전수를 분석하고 인물들이 중력을 견디고,



브랜드 박사는 기절하고, 쿠퍼가 고되하며 끝내 도킹하는 모습은 생존을 위한 고통의 연쇄인거에요.



이건 장르, 오락영화로서의 가치를 말하는게 아니고 드라마적 가치를 말하는거에요.







똑같이 수모를 견디는 다크나이트의 브루스 웨인을 돌아보아요.



배트맨은 레이첼이 죽고, 그가 시민들의 구원자이길 믿었던 하비덴트의 타락을 경험해요.



그럼에도 그가 하비덴트가 저지른 살인에 대한 누명을 쓰면서 지키고 싶던것은,



"고담시에 범죄가 일어나지않고 시민들이 안심하길 바라는 마음"인거에요.







오펜하이머가 수모를 견디며 발생하는 의미는 무엇이죠?



무엇에 대한 순교인지, 그런 인물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에 대한 대안이 영화에 제시가 안되어 있다고 보네요.



한 개인이 전쟁의 종식을 위하여 원폭개발 실험에 전념한 삶이, 위대한가 잔인한가에 대한,



윤리의식 조차 이렇게 미지근하게 말해질수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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