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닥스2 저는 좀 아쉬웠습니다.(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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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최근 스파이더맨을 너무 재밌게 봤었고
지금까지 마블 영화는 거의 빠짐없이 극장에서 봤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도 나오자마자 1년 결제하고
마블 드라마는 다 봤을 정도로 즐겨보는 편이고요.
이번에도 좀 기대를 하고 갔는데
성인들이 보기엔 조금 유치하고
그렇다고 아이들이 보기엔 살짝 잔인하지 않나 싶었네요.
어제 어린이날에 낮시간대라 상영관 가득 차서 봤는데
시종일관 사람들이 죽어가니까 그 아이들이랑 같이 온 부모님들의 탄식소리가 끊이질 않더군요..ㅎㅎ
뭐 저야 그런 부분들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초중반엔 좀 지루해서 졸뻔 했고,
음표 배틀이나 마법사들이 육탄전 하는 건 취향에 안 맞더군요.
완다가 드림워킹?으로 넘어와서는
판타스틱4 리더랑 그 음파맨은 1초컷 하더니
그들보다 능력이나 전투력이 낮은 페기 카터는 어느정도 싸우는 것도 이해가 안 됐고,
정신계 능력자 중 거의 끝판왕인 자비에 교수도 너무 손쉽게 당하고,
닥터 스트레인지가 주인공인데 결국 극 중 가장 강한 건 완다,
빌런을 해치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건 아메리카 차베즈,
완다의 다크 홀드를 부수는 것도 그 흑인 여자 제자고,
웡은 뜬금없이 완다의 길잡이 역할이나 하고 있고...
좀 억지라고 들릴 수는 있겠지만 디즈니가 PC에 잡아먹히더니
너무 여자 캐릭터들만 강조되고 여성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네요...
마지막도 결국 닥스랑 웡은 완다를 조금 억제만 하는 정도고
완다 스스로 후회 속에 자신이 자신을 봉인하는 결말이라
남자 캐릭터들이 뭐 한게 있나 싶었네요..
전반적으로 영화 자체가 볼만하긴 했지만
제 기준에서는 한 6점짜리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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