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닥터스트레인지 2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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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영화라 실망이 큽니다.
마블 Phase4는 이터널스부터 큰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명망있는 감독들을 데려오다 보니 감독에게 전권을 주고 맡기는 부분에서
본질을 잃고 있는 기분입니다. 샘레이미 감독이 좋아하는 공포영화의 문법들을 요소요소 넣는 것도 좋고 점프 스케어도 나름 좋은데...
변태같은 고집들을 모두 굳이 히어로 영화에 넣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최악의 장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완다가 피를 흘리며 다리를 절뚝 거리며 쫓아가는 씬
- 이걸 공포영화의 클래식이다 라며 좋아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염력으로 하늘을 날아 다니는 완다가?
갑자기 좀비?
2. 음표 마법 싸움
- 나름 마법에 배경이나 출처를 설명하는 영화였는데 뜸금없이 OST랑 맞추려는 억지 스러움 + 쿵푸허슬 패러디??
3. 프로페서 X와 판타스티 4
- 일루미나티에 프로페서 X는 능력도 약하고 X맨과 접점을 어떻게 정리하려고 막 등장 시키는지 모르겠음
- 폭스 인수했다고 막 쓰는거라도 나름의 멀티버스 개념은 잡아야 하지 않을까? (캡틴 카터까지가 좋았을듯)
영화를 보고 돌아와서 1편을 다시 봤는데 정말 1편이 명작이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모르도와 갈등구조의 쿠키 내용 대로 소서러 슈프림과 다크 디멘션 또는 타임 루프의 부작용등만 다뤘어도 충분히 재밌었을 것 같아요
디즈니+의 완다비전이나 로키, 왓이프등 시리즈에 연속성을 너무 고려하고 있고 말그대로 막장으로 가고 있는 상황인듯...
1편보고 그냥 온 사람도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재밌어야 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