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바람의검,신선조후기[왕스포.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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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가난한 시골 출신 무사가 오로지 생계를 위해
신선조에 가입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유투브 서핑중 재밌을것같은
일본 사무라이 영화 3편중
제작년도 순으로 감상해서 첫번째 편인데
히사이시 조[1950년] 음악에
일본 영화에서 연기파 배우 총출동이라 기대 만빵
아이돌 배우같은 중2병 연기 없고
일본 영화 특유의 늘어짐없이
스토리도 나름 흥미진진해서 재밌게 흘러가는데
후반 30분이 다 말아 먹은 영화
남주 독백으로 체감상 1시간가량 진을 빼더니
가족들 나와서 질질 짜는걸로 이어가고
마지막 아들까지 별 스토리 진행없이
그냥 질질짜기만하는데
우는것도 적당히 해야 감동이지
그냥 계속 질질질...
액션 장면도
오프닝은 큰 기교없이 사실적 묘사가 볼만했고
할복 장면도 깔끔했지만
마지막 대규모 전투씬은 좀 난잡한 느낌
만화책으로 접한 "용마가 간다"의 주인공
사카모토 료마[1836년-1867년]가
일본 역사에서는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위인인데
"사카모토 료마의 암살도 지시 받았다"
"사카모토 료마가 살해됐대"
그냥 자막 두줄로 표현
배우들 연기는 다 상당한데
연출이 좀 아쉬운 편이고
음악도 그리 좋은줄은 모르겠음
신선조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서구화 열풍에 시대가 바뀌는 과정에
총으로 무장한 근대화 세력에 맞서
나라를 무력으로 통치하던 장군들의
칼과 창으로 무장한 마지막 부대정도
영화나 만화에서는 마지막 사무라이,무사도 정신
어쩌고 저쩌고 낭만적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칼든 조폭 집단이라 생각하면 됨
예전 중국 조폭들 실제 싸우는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영화처럼 일대일이나 멋있게 싸우는거 절대 없고
서로 칼에 맞을까바 멀리서 휘두르기만하던데
일본 사무라이 영화도 그냥 영화일뿐이지
실제로는 중국 조폭이랑 다를바 없을듯
나카이 키이치[1961년]
일본에서는 NHK 대하드라마 주연을 맡을정도로
상당히 지지도있는 연기파로 드라마와 영화판을
종횡무진하는 현재 진행형 배우
한국으로 치자면 한석규[1964년]정도?
연기하는건 처음 보는데 솔직히 큰 감흥은 없었고
잘 생기기보다는 연기와 매력으로 어필하는 스타일
일본 사무라이 액션 좋아해서 보면 살짝 어폐가 있고
일본 사극 좋아하면 나름 볼만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