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이언맨'보다재밌는하정우의'비공식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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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1986년 레바논 주재 한국 대사관 도재승 서기관이 베이루트에서 납치됐다가 약 20개월 만에 풀려난 실화 사건을 다뤘다.
앞서 "피랍"으로 알려졌지만, 단어가 주는 무게감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이유로 제목을 바꿨다.
또한 원래 작품에는 캐릭터의 전사부터 당시 레바논의 상황과 이슬람 무장 단체의 활동, 납치됐던 인물의 감정 등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지만, 이를 거둬내면서 실화가 주는 무거움을 많이 덜어냈다.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한 하정우는 "처음보다 많이 편해졌고, 심플해졌어요. 좋은 의미로요. 관객들이 보기 더 편해졌고, 또렷해졌죠"라고 자신했다.
사실 중동 지역의 정치·종교적 역학관계로 인해 국민이 납치나 고립됐다가 탈출, 구출되는 이야기는 익숙한 소재다.
최근 "모가디슈"(2021) "교섭"(2022) 등이 개봉했던 만큼, 대중들은 기시감을 지울 수 없다는 반응도 보였다.
그 누구보다 이를 잘 알았던 하정우가 "비공식작전"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5년 전, 대본을 처음 받았던 때를 회상한 그는 "터널"(2016)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김성훈 감독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터널"의 소설이 비극적이라 상업영화로서 약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김성훈 감독은 그 안에서 재미와 매력을 찾아내고 확장했죠. 레바논에서 구출하는 이야기가 심플하지만, 탄탄했기에 영화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잠재성이 있다고 봤어요. 김성훈 감독이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겠다는 믿음도 있었죠. 그와 힘을 합쳐서 작업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어
하정우는 취재진이 "모가디슈", "교섭"에 없는 "비공식작전" 만의 매력을 묻자 말을 아꼈다.
잠시 고민에 빠진 그는 "각자만의 장점이 있을 것"이라며 "결국 취향 차이다. 제 취향을 물으신다면, "아이언맨" "미션 임파서블" "허삼관"보다 재밌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https://entertain.naver.com/movie/now/read?oid=629&aid=0000230501
이걸 농담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