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밀수후기(스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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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극장에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보고 있습니다.
제 라인엔 한명도 없더군요. 군데군데 커플 2명씩 앉은 자리를 제외하곤 횡하더라구요 ㅎ
밀수 영화는 6~70년대 첫 공장들이 드러서고 환경오염으로 주변 어민들의 피해가 온 상황에서
세관에서 내야되는 세금을 아끼기 위해서 무역선이 지나가는 곳에 무역품을 떨구면 그걸 건저내서
넘겨 차익을 남기는 상황을 잘 연출했습니다.
다만 영화상에서는 양이 그리 많지 않은거 같은데 저걸 넘긴다고 돈을 그리 많이 버나 생각은 들더라구요.
영화는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특히 장도리 역할이 돋보이더라구요. 안그럴거처럼 생겻는데 나중에보니
이런 상황을 만든 주범이었고, 세관 계장도 마찬가지로 마담 때릴때부터 별거 아닌데 저걸로? 하다가
마지막에 가니 장도리와 같은 주범.
멋있었던건 조인성이랑 부하인 애꾸아저씨. 장도리 패거리들이 서상사(조인성) 패거리를 죽이려고 달려드는데
잘 싸우는 모습과 조인성이 김혜수를 보호? 하려고 화장실에 넣어놓고 싸우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병원에 있는 서상사를 찾아오는 김혜수까지 괜찮았다고 봅니다.
다만 쪼금 어색한게 있었다면 우리 혜수누나? 몸 연기는 좋은데 말투? 대사하는게 다른데서 하는거랑 큰차이가
없던거가 극중 연기자가 아닌 너무 김혜수였지 않았나 싶네요.
염정아 누나는 대사는 좋았는데 몸으로 하는 연기가 조금 어색하지 않았나 싶네요. 어민치고 너무 부드러웠지 않았나 싶습니다.
장도리랑 세관 계장 연기는 정말 괜찮았어요. 염정아, 김혜수, 마담이 엿먹이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더 끈끈한 관계라서
다이아몬드 찾으러 배타러 나갓고, 배타고 나간 상황에서 세관 계장 부하를 죽이는 자연스러운 상황, 이게 반전 아니였나 싶네요.
서상사 부하역할인 애꾸 아저씨도 처음엔 좀 어색? 이상했는데(구랫나루와 애꾸) 점점 갈수록 괜찮아 보이더군요.
서상사 역인 조인성은 안어울릴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울리더군요.
다만 처음 서상사 데리고 장도리패거리랑 같이 거북섬 인근으로 배타러 나갓을때 장도리 대사를 끊는?(해녀들 문제)
상황에서 너무 어물쩡 지나가지 않았나 싶네요.
아무튼 오랜만에 한국영화 재밋게 봤습니다. 큰 기대하고 볼정돈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