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를 응원하며 든 생각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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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글은 전문성 없는 팬의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생각나는 장면이 있습니다.슬램덩크에서 서태웅과 윤대협의 1 on 1 장면."1대1이라면 널 막을 수 있는 녀석은 많지 않겠지만, 과연 시합에서도 그럴까?"라고 말하는 윤대협.
당연히 페이커의 플레이는 서태웅처럼 일변도이지 않습니다.캐리머신, 팀 서포팅, 심지어 세체미끼 역활등 다양한 플레이로 승리를 거두며 관전하는 팬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줍니다.그렇게 무려 12시즌동안이나 최정상을 유지하며, 아마도 롤판이 끝날때까지 누구도 재현하지 못할 것 같은 업적을 이미 이루었고 또 갱신해 나가고 있지요.
하지만, 23년 월즈 4강의 그 명장면 이후, 페이커의 플레이 스타일 중 유독 크랙 플레이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습니다.그 이후, 아마도 페이커는 그동안 해왔던 플레이를 계속하는 것이겠지만, 왠지 상대팀들이 좀 더 페이커의 앞 포지션과 크랙 플레이를 미리 예상하고 대응하는 듯한 인상입니다.특히 국내리그 팀들이 아무래도 계속 경기에서 맞붙고 연구하다보니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깊게 내재화되어 있어 잘 받아치는 반면, 해외리그 팀들은 알고는 있어도 충분히 내재화되지 못한 듯 상대적으로 대처를 잘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물론 여기서, 그러니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말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당연히 그럴 주제도 못 되구요.최정상급 선수가 플레이에 조그마한 변화라도 꾀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않은 일입니다.잘못하면 기존의 잘하던 리듬도 흐트러질 수 있는 일이죠.
그저 CJ팬으로 시작해서 어느덧 페이커와 T1을 응원하고 있는 올드 팬의 생각을 넋두리로 풀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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