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들을 위한 진짜들의 경기-G2 대 플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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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암흑군주 G2가 Ewc에서 유일하게 아뚱의 저주를 이겨내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쿼드 선수가 1,2 세트 캡스 선수를 상대로 우위를 보이며 분전했고, G2 선수들의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만, 결국에 G2가 더 좋은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브위포 선수가 게임 내내 돋보였습니다. 1세트 안타까운 스킬 적중률, 2세트 이해되지 않는 템트리 선택과 사이드 욕심 등, 아쉬운 플레이가 너무 많았습니다. 3세트에서 그나마 레넥톤으로 라인전 우위를 가져가며 다른 모습을 보여주나 했지만, G2의 노림수에 당해주며 문도 캐리의 발판을 마련해주고 말었습니다.
그래도 양 팀의 구렁내 나는 경기력을 보고 있자니, 한국 야구를 보는 듯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LCK에서는 보지 못한 창의적인 쓰로윙도 인상깊었고, 뭐라도 계속 시도하니 (또 그걸 당해주니까) 경기 양상이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흥미로운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G2는 이제 TES와 붙게 되었네요. G2의 경기력이 TES에 비해 많이 안 좋아보이지만, msi의 기억을 떠올려 멋진 경기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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