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2 얼액 짧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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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2 얼액이 오늘 오픈했습니다.
20랩 중반까지 찍었는데 간단한 후기 남겨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체감을 한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재미는 있으나 피로도가 상당하다>>
몇가지 특징을 꼽자면.
1. 게임의 템포와 난이도가 오묘합니다소울류만큼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폐지게임의 난이도보다 하드합니다보스전은 이리저리 구르고 패턴 회피하며 클리어하는 재미가 상당합니다.문제는 잡몹 구간이 엄청 거슬립니다. 그냥 무시하자니 많이 아프고 길막도 상당하며 정리하는데 손이 좀 갑니다.
게임 템포 역시, 소울류 보다는 빠르지만 폐지 게임보다는 느린 템포입니다.특히나 여러 직업을 둘러봐도 뚜렷한 이동기가 없는 점도 특이하다면 특이하네요
2. 맵이 드럽게 큽니다그냥 큰 정도가 아니라 욕나올정도로 큽니다.
3. 뉴비 친화적인 배려가 들어가긴 했습니다.스킬젬의 변경으로 초보자도 어쨋든 어느정도 스킬트리를 타는데 문제는 없습니다대신 고인물 분들은 기존과 달라져서 호불호가 갈릴것 같긴합니다.
4. 다버튼이 반강제 입니다.보통의 폐지류 게임은 보통 원버튼 플레이나 많아야 투버튼 정도로 플레이하는데poe2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기본적으로 구르기도 해야하고 연계 스킬이 상당히 많아서 결과적으로 다버튼 플레이가 반강요 됩니다.
총평하자면,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폐지류 특유의 시원시원하고 빠른 게임은 아닙니다.제작사 말대로 그냥 ARPG 정도로 분류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콘솔 게임이라 생각하고 플레이하면 재미있습니다. 보이는것보다 재미있는게 맞긴 맞는데다버튼이라던가.. 느린 템포.. 커다란 맵.. 죽으면 맵 전체 몹 부활 등등몇몇 부분 짜치기도 하고 피로감도 상당합니다.
1회차 플레이야 재미있게 하겠지만부캐를 키운다거나, 시즌마다 이짓을 반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숨이 턱 막히긴 합니다.
추천44 비추천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