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체팀, 역체X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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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프로씬의 역사로 비추어보면
특정해에 어마무시한 포스를 보여주면서 월즈 트로피를 들어올린 팀들이 몇 몇 떠오르는데
강력한 탈수기 운영을 보여준 14 SW
억제기 타워 하나만이라도 깨면 그것만으로도 졌잘싸라는 평가를 받았던 15 SKT
강한 무력으로 새로운 롤의 모습을 보여준 18 IG , 20 DG
하지만 저들 역시 우승이후에 멤버가 바뀌는 건 어찌보면 여기 씬의 당연한 흐름이었는데요
동일 로스터를 유지하면서 3년간 월즈 결승 3회 진출에 2연 제패를 달성한 T1은
위에서 언급한 팀들이 당해년도 세체팀이라는 것에 부인할 사람은 없겠지만
그 연속성으로 본다면 현재의 T1은 롤 프로씬 역사에서 최고의 팀이라고 불리워도 될 거라고 봅니다
더불어서
5개의 월즈 트로피와 함께 final MVP를 차지한 대상혁이 GOAT라는건 반박불가의 사실인데
나머지 팀원들인 제우스/오너/구마유시/케리아 도 소위 해당 포지션의 역체X에 들어가도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일부 포지션에 있어서 저 사람만이 유일한 역체X이다..라고 하기에 논쟁이 있을 수 있겠지만
최소한 동포지션에서 몇몇 언급되는 다수의 후보군 중에 유력한 가점을 지니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어요
월즈 우승하면 다 역체X이냐?? 에 대해서는 저 역시 동의하지 않지만
3년 연속 월즈 결승 진출에 2연 제패를 달성했는데, 그걸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건 문제가 있는거죠
[제오페구케]라는 좋은 선수를 가지고 또 좋은 상품을 가진 티원은 아마 계속해서 팀을 유지해야 할 겁니다
유지 못하는 경우는 딱 한가지인데, 그건 바로 선수의 의지 때문이겠죠
"다른 포지션으로 전향해서 다시 밑에서부터 올라가겠다" 라던가
"2티어급인 서양롤에 나의 선진 롤을 전수해주겠다며 LEC 혹은 통합될 LTA로 이적하겠다"
같은 롤 씬에 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것 때문에 구단에서 놓아주는거 외에 구단에서 놓친다면 그건 뭐....
무튼 리그팬으로서는 LCK의 우승이 넘나 기쁘면서도
서사적으로는 BLG의 우승도 나쁘지 않은 그림이었다...라는 걸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다시금 T1과 특히 맘졸이면서 응원했을 팀 팬들에게도 축하를 보냅니다
+ 예~~의견이 다르다면 님 의견도 맞습니다...라고 하겠지만 이번엔 양보가 쫌 그렇네요.
님이 틀렸으니 자세를 고쳐잡고 제 의견에 따르면 됩니다
++ T1, 페이커는 어찌보면 LPL 입장에선 만리장성 같은 느낌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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