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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491 회 작성일 24-10-31 05: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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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PGR 유저분들께서 8월 경에 올려주신 사과문들은 잘 읽었습니다덕분에, 작년 말에 비해 정신과 약도 줄일 수 있었고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다들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PGR 외에도 다양한 루트로 제게 사과문을 건네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표합니다 펨코는 차단을 당했기 때문에, 제가 쪽지들을 읽을 수 없어서 아쉽네요
먼저, 일상적인 면으로서의 근황은 멘탈 회복을 우선 시하고 있습니다.퇴근 후에 잡생각이 들만한 틈을 없애려고 올 여름부터 자격증 공부를 여러 개 돌리고 있는데,며칠 전에 보안 기사 필기 합격 결과를 받아서 기분이 좋습니다롤 레벨도 어느덧 1000렙이 눈 앞이고, 숙련도 총 점수도 1330점을 넘겼네요

본론인 고소 중간 현황은 뭐 결과가 다양합니다. 온갖 케이스는 다 받아본 것 같네요불송치 받은 건들, 송치된 건들, 기소유예든 뭐든 어쨌든 유죄 확정난 것들, 합의 제안을 받은 건들,심지어 불송치가 떴는데 검찰에서 재수사하라고 돌려보낸 건도 있었습니다
재수사 건은 수사관 님께서 대질조사를 하자고 하셔서 얼마 전에 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만,피의자 분께서 아득바득 저랑 같이 조사받는 건 힘들겠다고 하시는 바람에아쉽게도 경찰서 팬미팅은 하지 못하고 변호사님과 둘이서 조사 받고 돌아왔습니다뭐 그 분이 찔리는 거라도 있나 보죠


여튼, 각 잡고 고소해도 모욕/명훼로 고소해서 송치 결과를 얻어낸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그래도 어느 정도 유의미한 결과들을 얻어내서 다행입니다 사회 초년생 입장에서 변호사비로 몇백을 쓴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만,올해 8월에 "제가 고소했다는 것"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굴러저에 대한 여론이 어느 정도 바뀌었다는 걸 생각하면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많은 커뮤니티에서 제가 "지표를 조작했다 / 특정 선수를 비하하기 위해 지표를 취사 선택했다" 등의다양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분들이 요즘 들어  부쩍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8월 글들을 찾아보니 해당 허위 사실들을 논파하는 근거들이 꽤 나왔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한 번 고소로 칼춤을 춘 사람을 상대로 디씨면 모를까실명 커뮤니티에서 왜 굳이 그런 허위 주장들을 아직도 펼치시는지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칼춤 1악장이 끝났다고, 2악장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만 같습니다

지표에 관해서는 아래 댓글이 어느 정도 잘 설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서 말을 줄이겠습니다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데그 때 여러분의 눈에는 제가 무엇으로 보였나요?image

케이스 몇 개만 뽑아왔습니다
Kakao-Talk-20241029-2129008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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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그리고, 제가 디씨 젠랑이 혹은 속칭 110.10이라는 유동닉과 동일이라는 증거 중 하나랍시고디씨 롤갤에서 제가 딥러닝/AI 관련해서 키배를 떴니 자기가 AI논문을 썼니 뭐니하는 헛소문이 공공연히 돌아다니는 걸 봤습니다그 키배의 캡쳐본들을 제가 갖고 있는데, 참고로 해당 키배는 22년 7월에 일어났습니다

키배를 떴다는 110.10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제 논문엔 딥러닝은커녕 머신러닝도 없으며, 무엇보다 23년에 나왔습니다
부끄럽게도 제가 쓰고도 부족한 점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는 논문이긴 합니다만, 제 논문을 한 번이라도 읽어보지 않았으니, 그런 헛소문을 퍼뜨리고 또 믿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image

그냥 재미 삼아 날조/선동으로 불을 붙이고 본인은 스르르 뒤로 빠져서 불구경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인터넷에는 여러분들의 상상보다 훨씬 많이 존재합니다정보 검증을 습관화 하세요
Kakao-Talk-20241029-212900816-02


잡설이 길었습니다.파란만장했던 24년 시즌도 끝나갑니다우승을 눈 앞에 둔 팀들의 팬분들은 간절함이 하늘에 닿기를내년을 기약하는 팀들의 팬분들은 다시 한 번 팀을 믿을 수 있는 희망이 가슴에 깃들기를,그리고 희망의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걸즈 밴드 크라이 보세요개인적으로 많이 위로 받았습니다

추천66 비추천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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